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12월 17일 15시20분
남원시의회, 제275회 정례회 폐회
17일 제3차 본회의 열고 본예산 등 부의된 안건 모두처리한명숙, 염봉섭, 김길수, 오창숙 의원 5분 자유발언 진행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년도 본예산안, 일반안건 등을 심사했다.
17일에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일반안건 및 기금 운용계획안 17건을 의결했으며, 2025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본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또 이날 한명숙, 염봉섭, 김길수, 오창숙 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진행됐다.
한명숙 의원은 민선8기 용역 발주가 크게 증가한 반면 공모사업 학보 건수는 상승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특히 타당성 여부의 확인 없이 추진한 무분별한 용역 발주와 수억원을 들인 용역보고서가 사장되는 현실을 질타했다.
염봉섭 의원은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이동노동자 쉼터조성, 다목적 공공라운지 조성 및 활용, 자조모임 지원과 권익보호 위한 조례제정 등 이동노동자의 휴식권 보장과 사회안전망 확대를 주장했다.
김길수 의원은 남원시가 경찰수련원유치 등 높이 평가할 만한 성과도 있지만, △동부권 발전사업, 피오리움 등 예산 확보에 비해 시행 성과가 부족한 사업, △승월교 리모델링과 만인공원 사업 등 사업에 대한 전략적 통찰 부족 사례, △카페, 음식점 등을 민간영역에 제한 없이 진입시키는 지역경제 및 소상공에 대한 이해 부족, △모노레일 소송과 같은 시정의 책임성 부재 등을 개선사항으로 꼽으며 쇄신을 강조했다.
오창숙 의원은 남원시가 씨름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도에 ‘2026년 체육 진흥시설 지원사업’을 신청 후 추진 중임을 의회에 수차례 보고했으나 실제로는 씨름장이 아닌 다른 종목 시설로 변경신청하고 의회에 허위보고 했다고 질타하며 눈속임 행정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주문했다.
한편, 김영태 의장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남원시 주요 현안사업이 내년도 국가 예산에 대거 반영된 것은 최선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칭찬하며 “의회와 집행부는 각자의 역할과 책임은 다르지만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임을 자각해 상호 신뢰와 존중을 토대로 협력하며 책임 있는 논의를 통해 시민들께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해나가자”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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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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