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2월 18일 15시31분
이남호, 전북교육감 출마선언
“전북교육 ‘미래 항로’열겠다”천수답식 교육재정 탈피...교육혁신 공약 제시
이 전 총장은 18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국가 교육정책을 전북 현실에 맞게 실행하고, 닫힌 학교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역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4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는데, 먼저 천수답식 재정에서 벗어난 설계형 교육재정으로의 전환을 내놨다.
이 전 총장은 교육감 직속으로 전략재정·투자유치지원단 설치, 외부재원 전략기획단(EFO) 신설, 타 부처·지자체·민간·국제 재원과 연계한 구조적 재원 확보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부금 배분형 교육재정의 한계를 넘어 전북교육이 스스로 안정적 재원을 만들어 가는 구조로 5조 원 교육예산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또“전북을 대한민국 AI 교육의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며 “AI로 아이를 키우는 전북교육 비전으로 ‘AI for All(인재양성)’ 정책을 토대로 AI 학습진단-보정-성장관리 시스템 구축 등 AI 기반 6대 혁신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총장은 “고교학점제–대입–진로는 교육청이 책임지는 하나의 흐름”이라며 “전북형 학생 성장·대입 책임 체계 구축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부담을 떠넘기지 않고 교육청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 번째로 “학생·교직원·학부모에 지역사회를 더한 교육의 4주체 시대를 열어 학교와 지역, 삶을 잇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지역사회를 전북교육의 큰 틀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책임의 주체’로 세워 지역이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지역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 전 총장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전북교육에 있어 교사를 대신하는 사람이 아니라, 교사가 교육에만 집중하도록 시스템과 재정을 설계하는 검증된 리더가 필요하다”며 “검증된 경험과 실행력으로 전북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전북대 총장과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전북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12-19 3면
http://sjbnews.com/867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