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12월 25일 14시26분
'야구 전설' 김성한 전북홍보대사
전주 올림픽 유치 등 홍보
‘야구계 전설’ 김성한 전 감독이 고향 전북을 알리는 명예 홍보대사가 됐다.
군산에서 나고 자란 그는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를 나왔고,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면서 한국 야구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은퇴한 뒤론 기아 타이거즈 감독과 군산상고 감독 등을 맡아 야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전북도는 그의 이 같은 도전 정신과 책임감 있는 리더십에 주목했다.
특별자치도로 새출발 하면서 내서운 슬로건, ‘도전경성(挑戰竟成·도전하면 결국 성공한다)’의 가치와 결이 같다는 얘기다.
도는 김 전 감독의 이런 긍정적인 이미지와 대중적 인지도를 활용해 전북의 매력과 성장 가능성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도민들 염원과 전북의 도전 의지를 국내외에 전파할 방침이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지난 24일 도청에서 열렸다.
김 전 감독은 “고향인 전북의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스포츠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도전의 가치를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매력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김성한 전 감독은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함께 지역 체육발전에 꾸준히 기여해온 인물”이라며 “그의 열정과 리더십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등 주요 도정 과제와 전북의 이미지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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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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