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06년 03월 09일 18시37분
송하진씨와 김명곤 문광부장관과의 인연
송하진 전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과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 내정자의 관계가 새삼 주목을 끌었다.송 전실장이 9일 전주시장 출마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부각됐다. 송 전실장은 잘 알려진대로 강암 송성용 선생의 4남이다. 이는 문화적으로 송 전실장이 한국 정통 문화의 본류 태생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주 김명곤 국립극장장을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임명했다.전주출신이 문화관광부장관이 된 것은 처음일이다. 전통문화를 주창하는 전주 입장에서 볼 때 최대의 기회를 맞은 것이다.이때문에 김 문광부 장관 내정자와 송 전실장의 관계가 주목을 받는다.송 전실장은 이날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서 김 장관 내정자가 고교동창으로 친구라고 소개했다.무엇보다 오랜 세월 문화적 취미가 비슷했다는 것. 서울서 생활할 때 ‘문화마당 21’이라는 모임을 같이 해왔다는 것이다. ‘문화마당21’은 한국 문화를 이끄는 리더 40여명의 모임으로 알려져 있다.송 전실장은 김 장관 내정자의 장관 내정 소식만으로도 즐겁고 전주 문화가 보였다고 말했다.“내가 즐겁다. 전주를 위해 장관에 내정된 것 같다. 일단 전주의 문화를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가 되고 협조를 얻을 것이다. 전주의 문화 정책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전주의 자랑이자 복이다.”송 전실장은 이 같이 말하며 이 기회가 전주의 문화가 한단계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심회무기자 shim@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