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조석창 기자 - 2011년 04월 05일 19시17분
전주시, 버스파업 피해 시민단체-노조 고소 검토
전주시가 버스파업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 고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대상과 내용은 버스파업해결과 완전공영제 실현을 위한 전북시민사회단체대핵위를 절도와 재물손괴죄로,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을 특수손괴, 특수공무방해죄, 절도죄 등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시는 방화셔터나 유리창 파손 등 재물손괴가 4건에 600만원, 노송광장 잔디 훼손과 전기절도 등 2건에 2,625만여원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 4일 진행된 행정대집행과 관련, 양묘장에 보관된 컨테이너를 노송광장에 재설치한 것에 대해 공무상 보관물 탈취와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버스노조원들이 열거하기 힘든 불법행위를 자행해 왔고 최근엔 적절한 행정대집행 절차를 거쳐 보관중인 물건까지 절도했다”며 “버스파업을 빌미삼아 공권력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고 있어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도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석창 기자 jsc@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