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하종진 기자 - 2011년 04월 13일 20시51분
횡령혐의 버스회사 사장 계좌-자택 압수수색
<속보>경찰이 전주시내 모 버스회사 사장(2인 공동사장) A씨를 상대로 업무상 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는 새전북신문 보도와 관련, 전북경찰이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사 진행 사항을 밝혔다.<본지 13일자 1면 보도>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전주 모 버스회사의 버스운행수입금과 보조금 집행에 있어 문제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 버스회사 회계장부 분석과 계좌 압수수색,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개월 간 이 회사 전 사장진들과 임원진들을 조사해오던 경찰은 지난 12일 A씨의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확보한 일부 계좌 거래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운행 수입금과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A씨와 회사 임원진 등의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버스회사가 경찰 수사망에 오르게 된 것은 회사 내부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군가가 경찰서에 “모 사장이 보조금을 횡령한 것 같다”는 진정서를 넣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과거 이 회사에서 7년 동안 사장으로 있었던 A씨는 최근 사장이 새로 바뀌면서 공동사장으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진 기자 wlswjd@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