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윤승갑 기자 - 2011년 05월 31일 18시19분
도민체육대회 성화 오목대 채화, 봉송계획 확정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한데 어우러져 도민 화합을 다지는 2011 전북도민체육대회 성화봉송 계획이 확정됐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6월10~12일까지 개최되는 통합 도민체육대회 개최를 10여일 앞두고 도민체육대회의 서막을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봉송 계획을 확정했다.
길(路)을 통해 전주종합경기장에 도착한 성화는 체육인과 시민의장 수상자, 장애체육인 등 체육발전과 지역발전에 인사들이 화합을 다지는 릴레이 봉송을 통해 10여 년 간 남모른 선행으로 전국적인 화제를 낳은 ‘얼굴 없는 천사’에게 넘겨질 예정이다.
그러나 관심이 높은 성화 최종봉송주자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성화 최종봉송주자는 대상자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남·여, 어른과 어린이 2명이 성화를 최종적으로 들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봉송주자는 6월2일 최종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성화 봉송 주제를 ‘路(길 로)’로 설정하고 전통로~첨단로~미래로를 달려 ‘세계路’ 뻗어나가는 전북의 역동성을 각종 퍼포먼스와 함께 연출할 계획이다.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10일 오전 10시 한옥마을 오목대에서 채화돼 길을 통해 총 18구간, 42.195㎞를 순회하면서 성공 도민체전 개막을 알린다.
제천례 봉행 이후 치러질 채화행사는 칠선녀의 성무속에 주선녀가 채화경을 이용해 태양열로 점화한다. 오목대에서 채화될 성화는 태조어진이 봉안된 경기전으로 향하며 풍남문과 싸전다리~꽃밭정이~네거리~효자광장~도청~롯데백화점~월드컵경기장을 거쳐 ‘첨단로’인 전주 팔복동 첨단산업단지에 이르게 된다.
이어 추천대교와 구 송천역~전주역~명주골네거리~진안사거리를 지나 ‘미래로’의 상징인 전주시청 앞을 경유해 ‘세계로’ 뻗어나갈 주경기장 종합경기장에 도착한다. /윤승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