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아론 기자 - 2011년 06월 28일 14시32분
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 상반기 마지막 공연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이 ‘목요국악예술무대’ 상반기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마다 전통의 숨결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의 창작품이 함께 공존하는 무대를 연출, 단별 특수성을 고려한 매주 차별화 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했던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타악 노리’를 주제로, 전통 타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2개의 타악 곡과 그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면서 관객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무용, 기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김지춘 외 3명이 등장, 풍물가락의 정교한 음악적 구성을 즐길 수 있는 사물놀이 선반 무대를 시작으로, 영화 ‘오블라디 오블라다’, ‘약속’, ‘내일을 향해 쏴라’ 등 동서양 대표 영화 및 드라마 주제곡을 선보인다. 이어 화려한 부채의 동선을 느낄 수 있는 부채춤과 가야금과 플롯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대표 민요 ‘뱃노래’를 가야금과 대금으로 연주한다. 또 사계의 풍경을 선율에 실어 담은 곡인 민요 ‘사철가’와 동해바다의 전경과 인생의 무상함을 읊은 민요 ‘동해바다’, 한국 대표 문화 콘텐츠인 전통 타악을 현대적 감성으로 녹여내 퍼포먼스를 펼치는 배혜국 무용단이 작품 ‘울림’을 선보인다.
공연 예매는 국악원 홈페이지(www.kukakwon.or.kr)을 통해 가능하며, 공연 1시간 전 현장에서 한정 배부되는 무료현장좌석권을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을 끝으로 7월과 8월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휴식기를 갖지만, 국악원은 이 기간 ‘농,산 어촌 예술무대’, 복지시설 방문공연인 ‘꽃보다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예술 나눔’, ‘지역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예술무대’, ‘한 여름 밤의 예술축제’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한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다시 열린다. /박아론 기자 aron@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