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기자 - 2011년 07월 03일 15시04분
김제시 도심흉물 '노인복지주택' 곧 정상화
시공사의 자금부족으로 6년동안 흉물로 방치돼오던 김제시 하동의 노인복지 임대주택이 되살아 날 전망으로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제시는 3일, 6년동안 흉물로 표류해오던 하동 ‘노인복지주택 건설사업계획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서에는 (유)실버주택 측이 국토법 실시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 4월30일까지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노인주택이 완공되는 내년 5월부터 노인복지주택이 본격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건물은 시의 도시계획시설인 노인전용주택사업으로 연면적 27,548.94㎡에 지상 7층의 공동주택 294세대이다.
2002년 사업시행 당초 시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민간참여자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공모에 나섰지만 그들이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결과로 응모가 무산돼 결국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여 건축물 착공에 이르게 됐다.
그러던 중 사업시행자의 자금난으로 골조를 완성한 후 40%의 공정률을 남기고 2005년 공사가 중단돼 노년층의 주택부족난 해소의 기대는 물론 도심미관을 크게 해쳐 도시의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해 난항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노인복지법에 따라 관내 노인들을 위한 주택공급의 건축계획수립이 시공사의 경영악화로 장기간 표류돼오다 효율적인 복지타운 운용과 채권채무로 철거도 용이치 않을 뿐더러 영구방치 건물축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 시민과 단체 등의 여론수렴을 통해 가장 적합한 활용방안을 모색키 위해 사업약정을 체결하게됐다”고 밝혔다./백용규 기자 byg2327@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