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전주·정읍·임실·고창·부안·장수 종합 - 2011년 08월 19일 12시37분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에 희망의 손길 잇따라
민관군 똘똘 시설물 복구 - 하천 정비 - 생필품 전달 등 자원봉사자들의 ‘작은 힘…큰 기적'정읍시는 지난 9일 집중폭우 피해에 따른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선포와 동시에 재해복구T/F팀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시는 빠르면 18일~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전망하고 폭우로 인한 피해시설물의 신속하고 완벽한 복구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T/F팀을 구성,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T/F팀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차장(녹색도시국장), 산사태, 도로?교량과 수리시설, 하천 3개 분야로 각 분야마다 민간 전문가 3명, 공무원 2명씩 각 팀별 5명 모두 15명으로 구성된다. /정읍=박기수 기자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지사장 김상무)는 태풍‘무이파’의 영향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된 수리시설물에전 직원을 현장에 투입 매몰된 수로를 신속히 복구하는 등 지역 농민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힘썼다. /장수=유기종 기자전주시와 천년전주 3대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김채원, 김고원, 허종현)는 17일 오전10시부터 전주천에서 자원봉사 300명, 공무원100명, 35사단 장병 100명 등 총 500여 명의 민·관·군이 참여해서 하천 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전주천 하천상류에서 떠내려 온 빈 병과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억새 잔재물을 제거하는 한편, 장마로 유실된 하천 보수와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 계단 그리고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 주변을 정비해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불편 해소와 함께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깨끗한 전주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는데 큰힘을 보탰다. /김병진 기자(주)일진제강은 17일 임실군청을 방문, 수해를 입은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10kg들이 백미 150포를 기탁했다.또한 k-water 섬진강댐관리단은 생수 300박스,농협 임실군지부에서는 300만원 상당의 쌀 및 라면을 기탁했으며 여성단체협의회는 피해현장을 찾아 라면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 겪려 했다.이 밖에도 광천농협전북총판점장인 최연옥씨(임실출신)가 수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기대한다며 100만원 상당의 김을 전달했으며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200만원을 쾌척 했다.특히 향토부대인 7287부대와 7733부대,임실경찰,119센터에서도 연인원 1,300여 명의자원봉사자들이 투입 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침수지역 가구청소,토사제거,농경지 복구지원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고, 전북도청 직원들이 강진면을 찾아 지원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실의에 잠긴 수해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임실 = 박길수기자35사단 부안대대 장병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부안 진서면 일대 수해복구작업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부안군 진서면은 35사단 부안대대장 권동한 중령을 비롯한 장병 35명이 18일 면사무소직원들과 함께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수해로 시름에 빠져 있는 피해주민들을 위해 복구활동에 벌였다고 밝혔다.부안대대 장병들은 이날 진서리 연동 삼거리 일대 제방 보수작업을 펼쳤으며 일손이 필요한 현장에 투입됐다. /부안=장용석 기자부안군과 한국수자원공사 부안댐수도관리단이 광역상수원인 부안댐 수질 유지를 위한 정화활동을 위해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군은 수도관리단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최근 집중호우로 부안댐에 유입된 나뭇가지와낙엽, 폐비닐 등 각종 쓰레기 수거작업을 펼치고 있다.군은 유동천을 비롯한 하천변과 상수원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도관리단의 경우 선박을 이용해 상수원 수면에 있는 부유물을 걷어내고 있다. /부안=장용석 기자고창군 재난종합상황실은 공공시설(하천, 도로, 수리시설 등)의 피해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응급복구를 위해 포크레인ㆍ덤프 임차료, 수방자재 구입에 총 5억 2,000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했다.또한, 붕괴, 유실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을 우선하여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독거노인 주택 및 축대 절개지 토사제거 작업은 거의 마무리되었고, 특히, 벼 침수지역의 병충해 방지를 위해 예비비 2억 8,000만원을 신속하게 지원하여 긴급 공동방제를 완료했다.특히 고창군은 수해지역 응급복구를 위해 을지훈련 기간이 16일부터 19일까지 전 공무원이 피해지역 현장에 투입되어 도로, 하천제방 정비, 배 낙과 줍기, 침수된 하우스(수박, 멜론) 복구, 각종 쓰레기 제거 등 응급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창=박제철 기자장수군굴삭기연합회 회원 60여 명은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수해현장에서 배수로 토사 제거, 야계사방 피해지 복구, 도로수목 제거 등 응급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특히 장수군과 협조해 장비지원이 필요한읍·면에 3일씩 응급장비지원을 계획하고 호우피해를 입은 공공시설 중 굴삭지 지원이 가능한 응급복구 대상지 100개소(장수읍 12개소, 산서면 28개소, 번암면 8개소, 장계면 6개소, 천천면 11개소, 계남면 18개소, 계북면 17개소)를 대상으로 복구작업에 나섰다. /장수=유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