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지연 기자 - 2011년 08월 19일 19시29분
장영달, "DY 동작으로 나와라" 수도권 차출 불지펴
장영달 전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동작에 출마해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과 리턴매치를 해야 한다”며 정동영 최고위원의 수도권 차출론에 불을 지폈다.
장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은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경제를 결정하는 총선과 대선이 치러지는 해로 야권이 꼭 승리해야할 중대한 기로에 있다”며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정 의원이 수도권에 출마, 야권 승리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진보개혁진영은 국민과는 조직적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정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동영 의원이 최소한 도덕적 결단으로 떳떳한 지도자 위치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충언했다.
장 전 의원은 이와 함께 “국가가 위기에 있을때 이순신 장군은 최일선에서 목숨을 바치고, 김대중 대통령은 지역주의 때문에 목숨까지를 잃을뻔 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망국적 지역주의타파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희생을 감수했다”며 정 의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현재 수도권은 지난 총선때와 달리 승리가 예측되는 지역”이라며 “정 의원은 동작구에 복귀해 재대결을 펼치는 일을 기피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동영 의원은 그동안 지역구(전주 덕진) 고수 입장을 수차례 밝혔으며 이날 한진중공업 국회 청문회 때문에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서울=강영희 기자 kang@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