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온유 청소년 - 2020년 09월 02일 13시44분
[달그락달그락] 특별한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강호항공고등학교(특성화 동아리)
[호남 유일의 항공 특성화 고등학교, 강호항공고등학교]
항공고등학교,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관련계열의 진로를 꿈꾸는 사람은 많지만 교육시설과 교육과정이 제한되어있어 쉽게 이루기 힘들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강호항공고등학교에서는 그 낯선 환경을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을 전한다.
01. 하늘 위의 꽃 항공승무원 양성의 중심 [어텐던트]
항공 서비스직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객실 승무원, 여학생들이라면 한번쯤은 꿈꿔볼 수 있는 직업이인 객실 승무원이라는 꿈을 안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준비할 수 있는 동아리 [어텐던트]에 속해있는 미래 승무원 이봄희(항공경영 서비스학과 2학년)을 만나보았다.
Q. 어텐던트 동아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어텐던트 동아리는 비행기 기내 승무원 양성 동아리로 비행기와 비행에 관한 이론 교육, 인사, 서비스, 데모(이륙 전 제스처 안내), 스트레이션 등 기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교육받습니다. 실제 학교 진로 체험의 일환으로 방문한 외부인에서 서비스를 해보기도 합니다. 그를 통해 몸에 익은 매너와 순간 대처 능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뛰어난 서비스인이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Q. 어텐던트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경험, 혹은 기억에 남았던 경험이 있나요?
A. 승무원이 꿈인 저는 어텐던트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학기 초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저는 동아리 시간만 되면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동아리 선배들과 친구들의 도움과 조언으로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남들 앞에서 발표하고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서비스의 인재에 한걸음 내딛게 되었습니다.
Q. 어텐던트 동아리의 장점이 있나요?
A. 기본적인 항공 서비스 교육 통해 몸에 매너를 익히는 뿐만 아니라 서비스 정신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승무원을 준비하는 학생 이외에도 의사소통 능력 향상 등의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승무원이 꿈인 친구들이 많이 모여 있기 때문에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진학 박람회 참여 등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습니다.
02. 우리의 소리를 기억하기 위한 노력 [연]
거리를 지나가면 다양한 종류의 음악들이 있고 그 음악들을 듣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음악이지만 우리의 소리를 다룬 음악을 꾸준히 틀어주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강호항공고등학교에는 점점 기억 속에서 잊혀 가는 우리의 소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있다. 고창농악 전승학교인 강호항공고등학교 농악 동아리 “연” 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동아리 [연]의 운영을 담당하는 정복 교사를 만났다.
Q 농악 동아리 [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우리 강호항공고는 고창농악 전승학교로 지정되어 농악부 ‘연’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각 악기를 고창농악 이수자인 선생님들께 배워 각종 대회에 출전하기도 하고 지역행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 동아리 [연] 만의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A. 앞서 말씀드렸듯이 고창에서 지정한 고창농악 전승학교이기 때문에 군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것과 고창농악 이수자인 선생님들께 직접 배우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디테일하게 배운다는 점이 특별한 것 같습니다.
Q. 동아리 연에 들어오기 위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그냥 즐기고 싶다면 들어오세요. 잡생각들 다 떨쳐놓고 신나게 즐기고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자유로운 동아리이기 때문에 들어오는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는 것 기억하시고 지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농악동아리 [연]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의빈(강호항공고등학교 항공경영 서비스학과 2학년) 학생에게 활동의 이점과 기억에 남는 점을 물었다.
Q. 현재 다루고 있는 악기와 그 역할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저는 쇠(꽹과리), 북, 장구, 소고, 징 중 장구를 다루고 있습니다. 장구는 가장 기본적인 악기이며,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동아리 [연]에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A. 많은 일들이 기억에 남는데요. 일주일 동안 다 같이 고창농악전수관에서 농악을 전수받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그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농악에 무지했던 제가 우리나라의 악기를 배우며 즐거움을 느꼈고 특히 마지막 날에 한 발표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누군가에게 일주일간의 노력을 보여준다는 것이 정말 뜻 깊고 가슴 뛰더라고요
Q. 마지막으로 [연]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무엇일까요?
A. 저는 학업 스트레스가 많거든요. 연을 통해 판을 뛰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어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연은 즐거움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03. 떠오르는 신기술, 드론 [wings]
강호항공고등학교에는 드론이라는 파트를 자세히 배울 수 있는 드론 동아리 [WINGS]가 있다.
드론 동아리 WING는 동아리 자체 창작 드론이나 비행 교구를 제작하며 항공조종, 드론 조종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드론 비행 체험 부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조정 시뮬레이터 교육을 통하여 항공 조종 능력을 향상하고 드론 비행 연습을 통해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그 결과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에 참여하여 교육부장관상을 약 2번 수상하였으며, 공군참모 총장 배 드론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여 공군참모총장상(1위) 수상 했다. 그 계기로 육군 부사관(드론직)에 합격하여 장기 부사관 확정이라는 쾌거를 얻어냈다.
동아리 WING에서는 회전익 정비, 항공전자 정비, 그리고 초경량 비행장치를 연구함으로 전반적인 항공에 대한 집중도가 월등하게 높아져 공군 특성화반(항공 기계직, 항공 전기전자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내고 있다./박온유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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