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1년 07월 21일 14시44분
선선(扇扇)한 여름 부채전
‘선선, 한 여름’이란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과거 선조들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며 여름 무더위를 나기위해 곁에 두고 사용했던 공예품들을 선보이면서 관람객과 시원함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인증하는 ‘전승공예품 은행제’작품들로 국가무형문화재의 작품뿐 아니라 전통 공예기술을 전승 받은 전승공예가, 전승교육사, 이수자의 작품까지 약 2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된 공예품의 제작자는 모두 15명의 공예가로 유기장, 궁시장, 사기장, 선자장, 소목장, 자수장, 윤도장의 전승자들이다. 즉, 7개 분야의 공예품이 한 자리에 전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 128호 김동식 선자장은 수백번의 손길이 거치는 과정을 홀로 제작하며 공예품 하나를 완성한다. 이런 장인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합죽선은 전통공예의 정수를 느끼게한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전승자의 다양한 공예품을 한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전승공예품의 진가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부득이 현장을 찾지 못할 경우 온라인 전시 영상을 통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유튜브 검색창에 ‘전주공예품전시관’ 또는 ‘선선, 한 여름’을 검색, 시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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