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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박상래
- 2021년 11월 28일 15시25분

항생제 안전관리 위한 통합 감시체계 구축 절실

국내 항생제 사용률 OECD 12개국 평균 최고 수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처방 전문인력 양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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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위생을 위한 병해충 방제용 항생제 관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전북대학교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농업 환경의 항생제 내성관리 방안’이란 주제로 학계, 산업계, 기관 및 정책관계자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농용항생제 사용은 식물은 물론 인간의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이다.

류경열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원은 ‘농용항생제 연구 동향’ 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농업분야 항생제 내성 최소화를 위해 항생제 농약의 오용, 남용을 줄이는 정책개선이 필요하다”며 “항생제 사용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와 함께 항생제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 감시체계 구축도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재수 전북대 교수는 ‘식물위생 중심의 농용항생제 관리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약 100개 이상의 농작물에서 항생제 사용하고 있으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사용량 초과, 혼용, 중복사용 등 부적절한 사용의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범정부 차원의 원헬스 차원의 접근법 필요성과 객관적인 기준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처방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전북대 교수는 ‘항생제에 의한 내성 유도 메커니즘’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항생제 사용률이 OECD 12개국 평균 최고 수준으로 나타날 정도로 국내 항생제 내성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기초 기전 이해를 통한 내성균 출현 원천 방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재구 전북대 교수와 이세진 국립순천대 교수 사회로 ‘식물의사제도 도입’ 과 관련 한 다양한 의견의 정책방향 토론이 이어졌다.

지구 환경의 오염의 부작용이 심각하게 대두된 가운데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 위험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2050년 사망원인 1위로 예측되는 등 인체의 중요 항생제 내성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농산물 및 농업환경’ 분야가 추가되는 등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면서 방제 목적의 농업용 항생제 사용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 농업용 항생제 오남용 방지와 안전농산물 생산을 통한 식물안전체계의 선진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세계 각국은 항생제 내성관리를 비관세 무역장벽으로의 활용까지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젠 더 센 변이 ‘오미크론’까지 온다고 하니 걱정이 크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렇듯 우리가 접해보지 못한 강한 전파력으로 동물 전염병뿐만 아니라 식물 전염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전북대, 한국농수산대학, 국립순천대학교는 학계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식물위생전문가 도입 방안 제시와 역할, 의무사항 정립, 육성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공동으로 운영키로 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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