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병하 - 2024년 10월 08일 15시39분
부안해경 소속 경찰관, 교통사고 환자 응급조치 생명 구해
부안해경 P-100정 소속 경찰관 유종욱 경사, 김호수·이재성 순경 등 3명은 이날 퇴근길에 차량과 전동휠체어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곧바로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쓰러진 환자에게 달려갔다.
이들은 자신들이 해양경찰관임을 밝히고 평소 훈련된 것처럼 각자 역할을 나눠 유종욱 경사는 119 신고로 상황을 신속히 전파했고 김호수 순경은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 후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이재성 순경은 주변 차량 서행 유도 등 교통 통제를 실시했다.
환자는 잠시 후 의식이 돌아왔고 때마침 도착한 119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은 부안해경 민원실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때문이었다.
본인을 환자 사고 당시 목격자이자 이웃 주민이라고 소개한 A씨는 “사고 당시 응급처치를 해준 경찰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은데 사진 한 장과 차량 번호만 갖고 있다”며 “좋은 일 하는데 많은 격려 부탁드리고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부안해경 민원실에서 사진 속 직원들을 찾아 격려할 수 있게 됐다.
김호수 순경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환자분이 건강을 되찾아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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