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화백, 전주 지후갤러리에서 초대전

기사 대표 이미지

‘글 쓰는 화가’ 이승우 화백이 29일까지 전주 지후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이 전시는 38회 개인전으로 기획, 최근작 '꿈의 산책(Dream Walk)'을 중심으로 ‘망초의 계절’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꿈의 산책(Dream Walk)' 등 새로운 느낌의 작품을 많이 선보인다. 원색 계열을 이전 보다 많이 쓰 또 화면 오른편에 한자를 활용,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작가는 주로 저녁에 작업을 한 까닭에 '꿈의 산책(Dream Walk)'으로 명명했다고 했다.

그는 일관되게 ‘망초’를 주제로 작업을 해 왔다. 작가가 좋아하는 망초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보는 풀이다. 시골 어느 곳에서든 아무렇게나 자라 ‘계란후라이’ 같은 꽃을 피우는 망초.

작가는 하찮고 흔해 빠진, 게다가 나라가 망할 때 지천으로 피어나 ‘나라 말아먹은 잡초’라는 눈총까지 받고있는 망초를 캔버스에 끌어 올렸다. 사랑으로 덧칠해 내면서 그의 망초는 희망이 된다.

작가는 바람에 꽃잎이 흩날리듯 캔버스 위에 다양한 색채의 물감을 드리핑(dripping)하며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 우연이기도, 필연이기도 한 움직임과 색채의 조합은 작가만의 독특한 화면을 만들어내며 고유성을 드러내고, 경쾌한 율동감도 만들어낸다.

전시작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아크릴이나 유화물감이 아닌 페인트의 삼원색을 혼합해 표현했다. 테이프를 활용한 ‘꽃 창살’과 드리핑 기법의 ‘들꽃’ 시리즈, 설치, 면 분할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은 경쾌한 색, 리듬감 있는 기법이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및 원광대학교 대학원(서양화 전공)을 졸업했다. 서울대, 원광대 등에서 강사로 30여 년 동안 활동했다.

전북예술상(2003), 중앙일보 대상전 특선(2003)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일보에 ‘이승우의 미술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