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박지원 변호사가 지난달 28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정성학 기자
박지원(38) 변호사 겸 전주시체육회장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첫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최종 경선 후보자 12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치러진 전체 권리당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투표율은 12.1%를 기록했고, 각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국 115만 당원 중 1명을 뽑은 평당원 최고위원은 정청래 당대표의 혁신 공약 중 하나로 추진됐다.
민주당 텃밭이란 이름을 무색케 최고위원을 배출하지 못한 전북지역 정관가는 박 변호사의 역할론에 기대하는 모습이다.
장경태 평당원최고위원선출준비단장은 개표 직후 “사상 첫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원 주권 정당으로 향하는 큰 걸음이자 그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변호사는 이른바 ‘30대 기수론’을 내세워 평당원 최고위원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뿌리는 젊어져야 하며 새로운 피가 흐를 때 민주당은 다시 뛸 수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 정부’를 기치로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듯, 민주당 또한 평범한 당원이 주인인 ‘당원주권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당선된다면 최고위원회 회의 온라인 생중계, 2026년 지방선거 공천 혁명, 민주당을 정치계의 스타트업처럼 운영 등 3대 공약을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그는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친명계 원외조직인 더민주전북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6.3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공명선거법률지원단 공명선거관리팀장을 지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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