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대학, 불교학과와 법사과 졸업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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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불교대학은 1일 전북불교대학 4층 큰법당에서 ‘불교학과 제38회·법사과 제33회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식에서는 불교학과 38회 권문일을 비롯한 불교학과 51명과 법사과 33회 김선희를 비롯한 법사과 15명 등 66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어 1년 동안 학업과 수행, 포교 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학인들에 대한 시상도 가졌다.

문수상은 불교학과 박흥권, 법사과 소병영 학인이 수상하고 보현상은 불교학과 석미선·이삼연, 법사과 김진희 학인이 받았다. 반야상은 정미화·김영숙, 관음상은 최덕배·오미경, 정진상은 류인선·정희옥·권순호·방정순씨가 각각 수상했다. 전법사회장상인 발원상은 박미영·김선희 학인, 총동문회장상인 원융상은 권문일·김순희·양현철 학인에게 돌아갔다.

이창구 전북불교대학 학장 “졸업은 흔히 학업을 마친다(卒)는 뜻으로 이해되지만, 불교에서 졸업은 몸과 말과 마음으로 지은 업(業)을 마친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오늘은 공부를 끝낸 날이 아니라 잘못된 행위를 내려놓는 진짜 공부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했다.

이어 “불교대학은 지식을 쌓는 곳이 아니라 업을 내려놓기 위해 공부하고 수행하는 도량”이라며 “업을 내려놓으면 결국 좋은 사람이 된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하고 수행하는 곳이 바로 불교대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운 가르침을 삶에서 실천해 지혜와 자비를 갖춘 불자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준기 사단법인 부처님세상 이사장은 축사에서 “우리가 배운 부처님 가르침과 이론은 그 자체로는 껍데기에 불과하다”며 “알맹이는 졸업생 여러분이 삶 속에서 배운 것 가운데 하나라도 실천할 때 채워진다”면서 “졸업은 끝이 아니라 이제 스스로 가르침을 채워가는 시작”이라고 했다.

박해숙 전북불교대학 총동문회장도 “불교는 배우면 배울수록 지혜와 자비가 깊어지는 공부”라며 “졸업을 끝으로 생각하지 말고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웃과 사회에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박흥권 졸업생은 졸업사에서 서원의 마음을 전했다. 박졸업생은 “불교대학에서 만난 인연은 삶의 방향을 바꾼 소중한 인연”이라며 “아상(我相)을 내려놓고 남과 나를 가르지 않는 동체자비(同體慈悲)의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졸업식엔 백준기 사단법인 부처님세상 이사장, 이창구 전북불교대학 학장, 신용표 부학장, 박해숙 전북불교대학 총동문회장,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원과 졸업생, 가족 등 100여 명이 동참해 학인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1988년 설립된 전북불교대학은 ‘인격을 불격으로 세상을 정토로’라는 학훈 아래 ‘불교를 만나면 생활이 즐겁다’를 표어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불교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불교학과 100명, 법사과 50명을 모집한다. 입학식은 다음달 8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불교대학 4층 큰법당에서 열리며, 접수는 3월 31일까지다. 문의는 226-7878./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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