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북 발전 설계자 되겠다"

민주당 지도부, 국가예산 전북사업 챙기기 전폭 지원 약속 공공기관 이전, 반도체 소부장 특구, RE100산단 등도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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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9일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민주당과 전북도간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이 본회의 직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정성학 기자





■ 더불어민주당-전북특별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 패싱과 쥐꼬리 국가예산 등에 뿔난 전북을 찾아 “전북의 대변인이자 발전 설계자가 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주목된다.

김 대표는 9일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민주당과 전북도간 예산정책협의회 인사말에서 “(8.17전당대회 때) 전북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치적 대변인이자, 발전 설계자가 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업, 더 큰 투자, 더 빠른 투자, 국제적 투자, 이 네가지를 염두에 놓고 저는 이미 일을 시작했다”며 “전북과 새만금이 AI(인공지능) 로봇, 수소, 첨단기계,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 등 네가지 방향에서 잘 진전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여기에 더해서 농생명, 금융, 문화와 같은 키워드로 가야 한다”며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세계 경제의 새로운 신기원을 이루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원내대표 또한 “이원택 도지사와 저를 비롯한 (전북지역구) 9명의 국회의원이 원팀이 돼 전북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며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도 “일 잘하는 전북, 성과를 내는 전북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되는 사항들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 예결위원장 또한 “심장은 피를 차별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심장인 전북이 새롭게, 독특하게, 강하게 태어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도 “전북의 청년이 고향에서 미래를 꿈꾸고, 기업이 전북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게 바로, 진짜 균형발전”이라며 “최선을 다해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국가예산과 주요 현안을 열거한 채 “건의 사항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 주셨으면 좋겠다”며 “원팀인 우리가 전북의 체감성장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전북이 이끌어 가겠다”며 거듭 협조를 구했다.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도 “전북이 추진중인 여러 현안사업이 있는데 도민들에게, 당원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표출해줘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가 소망하고, 기대하고, 요청하고 있는 예산들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핵심 안건은 지난 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7년도, 즉 민선 9기 첫 국가예산안이 꼽혔다. 국가예산안은 총 821조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 대비 12.8%(93조원) 증액 됐다. 역대급 반도체 호황에 따른 확장적 예산편성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지역사회 기대감 또한 그만큼 커졌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전북 관련 사업비는 올해 본예산 대비 고작 1.5%(1,515억원) 늘어난 약 10조2,349억 원대에 그쳤다. 정부안 전체 증가율과 비교하면 8분의1 수준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전남광주 몰아주기 대안으로 떠오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전북 지정문제 또한 논의 대상으로 제시됐다.

현재 평가 작업이 한창인 전북혁신도시 일원 제3금융중심지 지정,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를 촉진하고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새만금 RE100산단 지정과 로봇 수소 메가특구 지정,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문제 등도 테이블에 올랐다.

이밖에 전북도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협조도 집중 건의했다. 최우선 유치 대상은 한국산업은행, 농협중앙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기원 등을 지목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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