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BETTER里 연계 ‘가족형 워케이션’ 큰 호응

죽산일원 21일부터 2박 3일간 “다리메이커”와 협력 부모는 업무, 아이는 활동가와 체험형 프로그램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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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김제시가 죽산면 일원에서 '가족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 가정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BETTER里(배터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해당 사업 참여 기업인 ㈜다리메이커와 연계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죽산면 일원에서 가족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0월 중순까지 총 10가정(40명 정도)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며, 부모가 지정된 공간에서 업무를 보는 동안, 자녀는 전문 인력의 돌봄 아래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탐험하는 스토리형 과제 해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차에는 아동을 동반한 3가정(12명 규모)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동 대상 프로그램은 ‘사라진 황금 쌀을 찾아라!’를 주제로 한 마을 역사 미션으로 진행됐다. 참여 아동은 쌀 수호대가 되어 죽산마을과 구 일본인 농장사무소 등에서 단서 찾기, 주먹밥 만들기, 편지 쓰기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부모의 업무 공간으로는 죽산면 내 더스팅카페 지평선새마루점이 제공됐으며, 부모의 일과가 종료되는 저녁 6시 이후와 3일 차에는 가족 단위 일정이 이어졌다. 쌍룡 경관조명이 점등되는 벽골제 야간 산책, 주황빛 노을을 감상하는 망해사 낙조 드라이브, 나인캐슬 승마 및 동물 교감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김제의 자연을 경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동 돌봄 및 교육은 발도르프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전문 자격을 갖추고 검증 절차를 통과한 전담 인력이 맡았다. 향후에는 김제 지역 청년 및 육아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티칭워케이셔너’ 양성 과정을 운영해 지역 상주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로 연계할 계획이다.

신영호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가족형 워케이션은 부모의 원격 근무와 자녀의 지역 체험을 결합하여 체류 시간을 늘리는 새로운 관광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력 양성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김제만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제=최창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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