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축제서 집단 식중독 700명 넘어

축제장 내 특정 부스이용객 설사·발열 등 의심 증상 잇따라 환자 일부 살모넬라균 등 검출…시와 시의회 긴급 대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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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전북의 대표 축제인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기간중 행사장 내 먹거리 부스에서 김밥을 섭취한 방문객과 시민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해 김제시와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10일 김제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벽골제 일원에서 개최된 지평선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복통과 설사, 구토, 고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로 고통을 호소하는 의심환자 신고가 728명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최초 신고가 접수된 이후, 폐막 이후에도 증세를 호소하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피해 규모가 확산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식중독 대다수는 행사장 내 특정 부스에서 판매된 김밥을 공통으로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김제시와 보건당국은 입원 환자등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환자 검체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을 비롯해 사포바이러스 등의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조리 종사자 13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문제의 부스에서 사용된 식재료 및 칼·도마 등 조리 도구를 수거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종 검사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규모가 확산하자 김제시의회는지난 9일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 행사장 내 식중독 의심 환자 집단 발생 사태와 관련해 ‘긴급 임시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신속한 피해자 보상 체계 가동 및 축제장 위생·안전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촉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보건소관계자는 "축제 기간 음식을 섭취한 뒤 유사한 장염 증세가 나타날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하며, 시는 현재 보건당국과 긴밀히 공조하여 정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덧붙였다./김제=최창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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