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문인화와 초상화 작가 16명의 작품 해남찾아

해남공룡박물관' 선비의 하루를 거닐다'에 채용신, 최석환, 이정직. 송성용 등 16명 작가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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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전북 문인화와 초상화 작가 16명의 작품이 해남을 찾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이 다음달 1일까지 해남공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호남 문인화의 흐름과 조선 선비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주 미술관 솔과 연계한 순회전 '선비의 하루를 거닐다'를 개최한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추진하는 'K-뮤지엄 지역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간 문화교류를 넓히고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전통미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호남 지역 대표 작가와 당대 거장들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전북 작가로는 낭곡 최석환과 석정 이정직 그리고 유하 유영환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석정 이정직, 유당 김희순, 진재 배석린, 낭곡 최석환, 추당 박호병, 묵로 이용우, 벽하 조주승, 호운 서병표, 남정 최정균,죽사 이응노, 효산 이광열, 유하 유영완, 강암 송성용, 석지 채용신, 미산 황룡하, 보정 김정회 등 전북 지역 작가는 16명으로 확인된다.

채용신은 간재 선생 초상, 낭곡 최석환은 포도 그림, 이정직은 대나무 그림, 강암 송성용 선생은 석란을 선보인다.

전남에서는 남종화의 거장 소치 허련과 의재 허백련을 비롯, 미산 허형과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해남 출신 서화가 미방 김익노와 그의 아들 소방 김홍주의 작품도 전시돼 지역 예술의 맥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 후기 풍속화의 대가 혜원 신윤복과 오원 장승업, 초상화의 거장 석지 채용신의 작품도 함께 전시, 시대별 회화의 특징을 조명한다.

관람객들은 그림에 담긴 선비들의 일상과 자연관을 살펴보는 동시에 전남과 전북에서 발전한 문인화의 차이와 예술적 가치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자연사와 과학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해남공룡박물관이 전통미술까지 전시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옛 선비들의 삶과 예술을 따라가며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깊이를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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