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살아야 전북이 산다”

민선 9기 조지훈號 “시민을 귀하게, 전주를 특별하게”비전 소통 넓히고 재정혁신 착수...시민 중심 시정 피지컬AI·문화산업 성장축...돌봄·금융까지 전략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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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편집자주> 민선 9기 조지훈호는‘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를 내걸고 전주가 살아야 전북이 도약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당찬 닻을 올렸다. 시정의 기본을 시민 중심으로 다시 세우고, 전주의 미래 성장 기반을 핵심으로 새롭게 시청 문을 열었다. 시민과의 소통을 넓히는 한편, 재정혁신에 착수해 예산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점검하면서 전주가 가진 탄소·제조 기반에 AI와 역사·문화 자산을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 중심의 단단한 기본 위에 미래 산업을 키우고, 그 성과를 시민의 더 나은 삶으로 돌려주겠다는 민선 9기 구상을 살펴본다.



△시민에게 문 열고, 재정 원칙 바로 세우다

민선 9기의 첫 변화는 시청의 문을 시민에게 여는 일이었다. 조 시장은 취임 첫날 2년여간 출입이 제한됐던 시청사 출입구의 스피드게이트를 해제해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행정의 중심을 시민에게 두겠다는 약속을 곧바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잘 듣겠습니다’라는 현판처럼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통로도 넓혔다. 시민 누구나 의견을 내고 답변을 확인할 수 있는‘쌍방향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생활 불편을 접수할 수 있도록‘빨리처리(8272)’ 운영 방식도 개선했다. 9월 말 기준 쌍방향 소통 공간에는 의견 204건이 접수돼 175건에 답변했고,‘빨리처리(8272)’로 접수된 생활민원 61건 가운데 50건을 처리했다.



시정 운영 과정도 시민에게 공개했다. 매월 간부회의와 출연기관장 회의를 생중계하면서 주요 정책과 현안이 논의되는 과정을 공유하고, 시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민원인 중심 주차장도 56면에서 129면으로 늘려 시청을 찾는 시민의 불편을 줄였다.



시민을 우선하는 원칙은 재정 운용에도 반영됐다. 조 시장은 취임 첫날‘전주시 재정혁신특별위원회’구성안을 제1호 안건으로 결재하고 재정 정상화에 착수했다. 특히 20억 원 이상 시설투자사업 104건의 시급성·중요성·필요성과 재원 구조, 추진 상황, 향후 운영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선순위와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필수서비스 보호와 채무 단계 관리, 투자 총량 설정, 우발 재정부담 사전 점검, 국·도비 전주기 관리, 재정 운용 상황 공개 등을 포함한 재정 운용 원칙을 마련해 예산과 투자사업, 채무 관리에 일관되게 적용할 계획이다. 한정된 재원을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쓰고, 판단 근거와 검토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이와 함께‘시민청’신설을 추진해 시민이 의견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과정에 참여할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민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으로 잇는 시민주권도시를 향한 핵심 전략이다.



△피지컬AI, 전주 산업의 새 판을 연다

전주시는 탄소·첨단소재와 제조업 기반에 AI 신뢰성 실증·시험인증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로봇과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AI를 지역에서 시험·검증하고 사업화로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산·학·연·관 협력체계인 ‘피지컬AI 미래전략협의체’를 가동해 분야별 과제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AI 신뢰성 분야에서는 총사업비 19억 원 규모의‘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실증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기업의 AI 안전성 검증과 제품 실증·사업화를 지원할 기반을 마련했다.



민간 투자와 고용으로 이어지는 협력도 본격화됐다. HDMS·동미전기공업·아이에이클라우드와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실증·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단계적 투자 1,000억 원과 신규 고용 205명 계획이 담겨 있어 AI 산업을 지역의 투자와 일자리로 연결할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9기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피지컬AI-J밸리’조성에 속도를 낸다. 100만㎡ 이상 산업 거점에 연구·기업·교육·주거 기능을 집적하고, 기술개발부터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내 기본구상을 마무리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산업 기반과 함께 시민이 일상에서 AI를 활용할 환경도 넓힌다. 한옥마을·원도심·지역대학 등 6개 권역과 버스승강장 353개소에 무료 와이파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시민대학에서 연령과 직군에 맞는 교육도 추진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의 AI 전환과 시민의 디지털 접근·활용 역량을 함께 높여 시민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AI 특별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문화자산을 산업으로…콘텐츠·관광 키운다

첨단산업과 함께 전주의 역사·문화 자산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역 창작자와 기업을 키우고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리는 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영화·영상 분야에서는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비 122억 원을 추경에 반영해 독립·예술영화 제작을 뒷받침할 거점 조성에 힘을 실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영화·영상 효과음을 국제 표준에 따라 분류·제공하는 국내 최초 플랫폼인‘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도 정비해 콘텐츠 제작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AI 기반 시각효과(VFX) 등 후반 제작 시설을 확충하고 ‘전주 메이드’장편영화의 기획·제작부터 배급·유통까지 지원해 지역 창작자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 국제교류도 이어졌다. ‘2026 전주미래도시포럼’에서 국내외 도시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관광과 MICE·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도시 발전 사례를 공유했다. 전주의 문화·관광 자산을 국제사회에 알리며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기반을 넓혔다.



앞으로 전주의 역사·문화·미식을 성장동력으로 키워‘아시아 5대 문화산업도시’ 도약을 추진한다. 동학농민혁명의 전환점인 전주화약의 역사성을 살려 녹두관·파랑새관 등 역사문화자원의 기능을 강화하고, 전주를 동학농민혁명의 대표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는 국제회의·전시 유치 거점으로 조성하고, 2027년 세계문화정상회의 개최를 지원하며 세계청년대회 전주 교구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전주의 역사·문화가 콘텐츠와 산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다.



△금융도시 도약...성장의 결실을 시민에게

전주의 금융 기반을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자리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KB금융타운과 우리WON금융타운 등이 들어서며 금융 기반을 넓혀온 전주는, 이를 바탕으로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자산운용·핀테크·금융IT 기업을 집적해 연기금 특화 금융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국민연금공단·전북도와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즉시 입주 가능한 공간 87곳, 약 14만 5천㎡를 점검했다. 앞으로 AI 기반 전략산업 펀드 조성과 금융인재 양성, 금융기업 유치로 금융산업을 기업 성장과 일자리로 연결할 계획이다.



성장의 성과가 시민의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돌봄 정책도 촘촘히 추진한다. 아이꿈 수당과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공공형 산후조리원과 청년 주거 지원, 스마트 돌봄 등 생애주기별 정책으로 시민의 삶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



시민의 뜻이 정책의 기준이 되고, 산업의 성장이 일자리와 지역경제로 이어지며, 돌봄이 생활의 안정을 받치는 도시. 이것이 민선 9기가 그리는 ‘특별한 전주’다. 취임 이후 시정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변화의 방향을 잡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은 그 방향을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완성해가는 시간으로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시정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전주의 변화 동력을 중점으로 AI와 문화산업, 금융을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촘촘한 돌봄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며 “시민의 자존과 자부를 회복하는‘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전주가 전북발전의 중심 지역이 되도록 쉼 없이 달리겠다”고 말했다.





<조지훈 전주시장>

“단단한 기본의 힘으로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



조지훈 시장은‘전주도 바꿔야 산다’는 시민의 간절하고 엄중한 뜻을 안고 무엇보다 행정의 기본부터 바꾸는 것에 중점을 뒀다.



그는 “AI와 문화산업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촘촘한 돌봄으로 시민의 일상을 든든히 지키겠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삶의 변화를 느끼고 전주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도시‘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직면한 재정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통해 세입 기반을 확충하고, 지속적인 지출과 시설 투자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 시장은 “전주에 찾아온 경제적 기회의 문을 여는 첫 번째 키워드는 AI”라며 “인공지능 대전환을 전주 산업 혁신의 바탕으로 삼고,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미래 먹거리를 구축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조 시장은 “영화·영상 산업 등 K-콘텐츠 경쟁력을 키워 문화의 활력이 지역경제로 이어지고 세계인이 오래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세계 속의 아시아 5대 문화산업도시 전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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