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는 주제면, 구성, 문체에서 매우 높은 수준 보여줘

양태검(본명 양규창), '한국국보문학' 11월호 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

공유
기사 대표 이미지

[새전북신문] 시인이자 전북 지역 문학 발전의 주역으로 활동해 온 양태검(본명 양규창) 작가가 소설가로서의 새로운 문학적 지평을 열었다.

단법인 한국국보문인협회가 발행하는 종합 문예지 월간 '한국국보문학'은 제219기(2026년 11월호) 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작으로 양태검 작가의 단편소설 〈홍수〉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당선된 소설 〈홍수〉는 첫 문장(‘갑자기, 거무스레하게 미끄러지는 물체 하나가 차 앞으로 달려들었다’)부터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이다.

홍수라는 거대한 자연재해를 매개로 한국 근대사의 아픔과 섬진강이라는 공간 속 개인의 비극적 운명을 교차시키며, 파괴를 넘어선 치유와 회복의 서사를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전, 김호운, 이상문, 임수홍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 “양태검의 〈홍수〉는 주제면, 구성, 문체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시종일관 독자를 긴장 속으로 끌고 가는 시·청각적 묘사력이 일품”이라고 했다. 특히 “복선 배치가 치밀하고 광주 민주화운동의 상치와 가족사의 굴곡을 미시적 서사로 탄탄하게 엮어낸, 영적 밑거름이 되는 감동적인 작품”이라며 “앞으로 소설 문학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작가는 “이번 당선을 통해 하나님께 새 일을 허락받았다”라면서 “문학은 잘 쓰는 것만으로 완성할 수 없다고 배웠기에, 앞으로 삶의 작은 풍경과 사람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며 읽는 이의 가슴에 오래 남는 이야기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글을 쓰는 동안 묵묵히 응원해 준 사람들게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시인으로서 깊은 족적을 남긴 양 작가가 이번 신인상 수상을 통해 소설가로서의 역량까지 증명해 냄에 따라, 향후 그가 보여줄 융합적이고 다채로운 문학적 행보에 문단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한국농촌문학회 회장, 혼불문학관 관장 , 남원고전소설문학관 관장 등을 역임, 전라시조문학회 고문, 한국기독교문학연구회 대표, 한국문학신문 편집위원장, 전북특별자치도문인협회 부회장, 한국국보문인협회 호남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슬라이드 이미지 1
1 / 1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