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무주군립요양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요양병원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증 기간은 2026년 10월 7일부터 2030년 10월 7일까지 4년이다. 2025년 6월 9일 문을 연 병원이 개원 1년 4개월 만에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공식 인정받았다.
전북 동부권 최초 공공 요양병원
무주군립요양병원은 노인 의료와 요양 수요가 빠르게 늘고 치매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요구로 세워진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 최초의 공공 요양병원이다. 총사업비 241억 원을 들여 전체 면적 5,12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었다. 일반병동 84병상(1~2층)과 치매 전문병동 41병상(3층) 등 모두 125병상을 갖췄으며, 사단법인 소산이 무주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
신경외과, 산부인과, 한의과, 소아청소년과 등 4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양·한방 협진을 하고 있다. 권도훈 원장(의학박사, 전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을 비롯한 의사 4명과 간호사 18명, 간병인 14명이 근무한다. 개원 이후 누적 환자 수는 입원과 외래를 합쳐 4만 2,757여 명에 이른다.
동부권 유일 인공신장실, 치매 전문병동
병원의 인공신장실은 동부권 최초이자 유일한 시설이다. 인공신장기 12대를 갖췄고, 올해 3월부터 주 3회에서 주 6회로 운영을 늘려 하루 최대 24명이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다. 이전에는 금산, 영동, 대전까지 다녀야 했던 투석 환자들은 "교통비와 병원비, 시간과 수고까지 크게 줄었다"고 입을 모은다.
3층 치매 전문병동에는 치매 재활치료실(스노즐렌실)과 프로그램실, 옥상정원이 있다. 활동이 가능한 치매 환자에게는 인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호자 간담회를 열어 가족들이 정서적 지지와 정보를 나누도록 돕고 있다. 퇴원 환자의 일상 복귀 지원, 입원 치매 환자 대상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 치매 환자 가족 지원 등 공공사업도 추진 하고 있다.
간병비는 절반 감액
올해 1월 1일부터는 '간병비 감액 제도'를 시행해 간병비 1일 18,000원을 9,000원으로 절반 감액하고 있다. 30일 기준 간병비는 병원과 환자가 각각 27만원씩 부담하는 셈이어서 장기 입원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이 줄었다.
김장 행사 등 지역과 함께
병원은 오는 11월 19일 환자들을 위한 김장을 할 예정이다.
지역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와 협약했고, 종합복지관, 산림조합, 반딧불신협, NH농협은행 무주군지부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권도훈 병원장은 "무주군민 모두가 체감하고 만족하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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