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 '시동'

새만금사무소 설치, 내년부터 2029년까지 9조 투자 로봇-수소-AI 데이터센터 등 3대 첨단산업 거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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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지난달 30일 현대자동차그룹 새만금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 기관장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새만금개발청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새만금 국가산단에 있는 자동차융합기술원 미래모빌리티테크센터에 새만금사무소를 설치하고 본업무에 착수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지난 2월 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에서 정부부처, 전북자치도 등 관계기관과 양해각서를 맺고 새만금에 총 9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상업용 로봇 제조공장, 수소 생산시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해 새만금을 3대 첨단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를 디딤돌 삼아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사무소 개소는 그 첫 걸음이다.

이 가운데 5조8,000억 원이 투자될 AI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은 가장 먼저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과 수소 생산시설은 2027년 말, 로봇 클러스터는 2028년 착공하는 등 주요 시설을 모두 2029년 완공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사무소 개소식은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RH PMO본부 부사장 등 임직원을 비롯해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새만금사무소 개소는 지난 2월 투자 약속을 현장의 실천으로 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기업이 투자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 성과가 지역의 일자리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2월의 약속을 현장에서 먼저 실천해주신 현대자동차그룹의 결정에 시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산시는 인허가와 행정지원을 신속하게 챙겨서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새만금에 안착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성요 새만금청장은 “새만금사무소가 새만금개발청과 현대자동차그룹간 협력의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 3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착공부터 태양광, 수전해 플랜트 등 투자 사업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현장에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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