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마한민속예술제 이틀째 다채로운 행사 열려

마한민속예술제행사 이틀째를 맞아 8일 익산에서는 서동왕자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는제1회 전국 판소리경연대회에 이어 전국 사진촬영대회, 농기계 전시대회, 시민한마음 노래자랑, 서동왕자 선발대회를겸한 젊음의 축제 한 마당 등이 펼쳐졌다.

먼저 이날오전 10시 영호남 화합을 이루기 위한 ‘서동-선화 버스’가 익산 시청광장을 출발해 경주에 도착했다. 시민과 공무원 등 50여명을 태운 서동-선화 버스는 이날오후 경주에 도착, 이원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환영식에 참석한 양 지역 주민들은 동서화합을 외치며 서로 얼싸안고돈독한 우정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솜리 예술회관에서는 가족과 직장, 노사가 함께 어우러진 시민한마음 노래자랑이 벌어져 생활 속의 찌든 마음의 때를말끔히 씻어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민들의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친 전통 떡 축제는 주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전국에서 모인 전통 떡을 판매하는 것은물론 떡메로 찰떡을 난타하는 공간이 마련돼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이날실내체육관에서는 동서화합 축제의 주인공이 될 서동왕자 선발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선발대회는 예선을 통과한서동후예 21명이 출전, 그 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선보였다.

이날 저녁 7시30분부터 솜리 예술회관에서 벌어진 도립국악단 초청 축하공연에는 48명으로 구성된 국악단의 민요와 판소리 고전무용, 창등 흥겨운 국악 한 마당이 펼쳐져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밖에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민생활관 대극장에서는 학생부 신인부 등 4개 부문 74명의 예비명창 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익산 판소리 국악경연대회 예선이 열렸다.

한편 행사사흘째인 9일에는 경주에서 선발된 선화공주 김유정양(20)과 이원식 경주시장, 경주시민 등을 태운 서동-선화 버스가경주를 출발해 익산에 도착하게 되며 시민노래자랑과 시민의 날 전야제의 일환으로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익산=김상수기자s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