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 새전북신문
  • 승인 2005.04.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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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 부르는 소리 있어 발을 멈춘다.

지난해 전국 최초의 보리를 테마로 축제를 개최해 도심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 끌었던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올해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 30만평 청보리밭에서 성대히 열린다.

올해 제 2회째를 맞는 고창청보리밭 축제는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위원장 최석기, 진영호)가 주최하고 고창군이 후원해 ‘지역 농경문화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오는 9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매일 다양한 부대행사가 한달동안 열리게 된다.

이번 축제의 개막행사로는 오후 1시 KBS 제 2라디오 ‘싱싱한 929’로컬 생방송을 시작으로 개막분위기를 띄우고 이어 2시부터 본격적인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크게 부대행사와 상설전시, 체험행사, 전통놀이, 농악공연 등이 마련돼 매주 테마와 주제를 가지고 관광객들을 맞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도시인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어린자녀들에게는 농촌의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객들이 직접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이에따라 축제 위원회에서는 지난 1월 농경문화 체험을 이끌어갈 ‘민속 기능사’를 선발해 관광객들에게 농경문화의 직접적인 감흥을 준다는 계획이다.

현재 민속기능사에 선발된 민속기능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10호인 윤도장(장인 김종대)을 비롯해 규방공예인 자수와 매듭, 보리, 메밀, 녹두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황토 천연염색, 우리콩 손두부, 보리싹과 보리를 이용한 보리개떡, 대장간 체험, 누에고치를 이용한 물레, 베틀, 짚을 이용한 짚공예 등 많은 전통 농경문화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파아란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바람개비를 들고 청보리 밭을 달려가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으며 고창 동리국악당 주관으로 판소리 및 농악 체험교육을 축제기간 중 매주 토, 일요일에 볼 수가 있다.

23일과 30일에는 판소리 한마당 공연과 함께 전라북도 도립국극단의 판점화 명청의 홍보가와 모보경 명창의 춘향가 판소리 공연이 준비돼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우리의 고유 가락과 흥을 느끼게 했다.

이 밖에도 15일에는 한, 중, 일 3국의 농촌관광 관련자들이 농촌관광 국제 학술대회를 열어 지역축제를 넘어선 국제 심포지엄이 준비되어 아시아 농촌경관농업의 학술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주요행사로는 부대행사에 농악판굿 공연, 농촌관광국제학술대회, 포크기타연주, 판소리한마당 공연, 어린이 글 그림대회가 준비돼어 있으며 상설전시 시설로는 전통농경문화유산, 보리관련학술자료, 경관농업사진, 여러 보리재배포, 윤도장(나침반)이 마련됐다.

또한 상설놀이장에는 지게지어보기, 항아리 투호놀이, 윷놀이, 굴렁쇠, 제기차기, 바람개비와 흙놀이 공간 및 시골장터가 축제기간동안 상시 운영된다.

축제 관계자는 “경관농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고창 청보리밭이 21세기 농업, 농촌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급 부상해 쇠퇴해져 가는 농촌의 제 2의 부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이번 축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변화하는 농촌의 새로운 모습을 느껴보 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관련 문의는 청보리밭축제위원회 사무국(063-562-9895), 공음면(560-2605), 고창군 산업경제과(560-2373)

●찾아 가는 길

○전주방면 : 1시간 40분 소요

전주→호남고속도로→정읍IC→고창방향→고창읍→아산면→무장오거리→공음 선동마을→청보리축제행사장

○광주방면 : 1시간 30분 소요

광주→호남고속도로→백양사IC→ 고창방향→고창읍→아산면→무장오거리→공음 선동마을→청보리축제행사장

○서새안고속도로 이용시 (고창IC에서 20분 소요)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아산면→ 무장면 오거리→ 공음 선동마을→ 청보리축제행사장

/박제철기자 jcpark@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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