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짇날 "진달래 화전놀이 가요"
삼짇날 "진달래 화전놀이 가요"
  • 새전북신문
  • 승인 2005.04.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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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은 중절의 하나로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와 새봄을 알린다는 삼월 삼짇날(음력 3월3일)이다. 온 산에 만발한 진달래꽃을 따다 쌀가루를 넣어 반죽해 부쳐먹던 화전의 향이 코 끝을 간지럽히고 풍성한 민속놀이 마당에도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삼짇날 잔치가 도내 곳곳에서 거하게 펼쳐진다.

전주전통문화센터는 10일 오후 2시부터 ‘2005 삼짇날 작은 축제’를 개최한다. 하루 앞당겨 진행되는 삼짇날 작은 축제는 휴일을 맞아 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센터 음식마당에서는 찹쌀가루 반죽을 동글납작하게 빚어 그 위에 진달래 꽃잎을 올려 지져내는 시절음식, 화전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마당이 펼쳐진다. 또 오후 3시부터는 놀이마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보유자인 김대균씨가 줄타기를 선보인다. 줄 위에서 다양한 기교를 펼치며 파계승과 타락한 양반을 풍자한 이야기가 익살스럽게 관람객들 앞에 선사된다.

같은 날인 10일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대원사 일원에서도 진달래 화전축제가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하루 종일 이어질 화전축제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행사로 볼거리, 먹을거리, 들을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대원사에서는 전통의 손맛이 가미된 화전이 전시되고 승무 등 각종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글짓기 대회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을 맞는다. (우천시엔 17일로 연기)

전라세시풍속보존회는 여덟 번째를 맞는 ‘삼월 삼짇날 화전놀이’를 찾아가는 세시풍속 축제로 펼친다.

삼짇날인 11일 오전 9시30분 전주시 중인동 한국전통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삼짇날 잔치를 갖는다. 청소년들에게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 축제를 알리고 실천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라북도 교육청 산하 초·중·고등학생들이 저마다의 화전 만들기 솜씨를 펼쳐낸다.

/이윤미기자 6milee@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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