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내 사립대 교수 연봉 초임 3,384만원.30년차 7,938만원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06.10.17 18:21

도내 주요 사립대 초임교수들이 타지역 대학에 비해 평균 800여만원 적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 의원이 최근 국감자료로 내놓은 ‘대학별 교직원 임금 현황’에 따르면 도내 사립대의 초임교수 평균 연봉은 3,384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국 사립대 평균 4,200만원보다 800여만원이 적고, 최고액인 포항공대 6,725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전주대가 4,897만원을 지급해 도내 사립대 중 초임교수 연봉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원광대 4,583만원, 우석대 4,238만원, 한일장신대 3,859만원, 호원대 3,754만원 순이었다.

이들 대학의 30년차 교수의 평균 연봉은 7,938만원으로 전국 평균 8,551만원보다는 500여만원 적었다.

원광대가 8,726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일장신대가 7,289만원으로 조사대상 도내 5개 사립대 가운데 가장 적었다.

도내 사립대 교수들이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연봉을 받고 있는데 반해 직원들의 연봉은 전국 대학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사립대 직원의 초임 연봉은 평균 2,505만원으로 전국 평균 2,474만원을 약간 웃돌았으며, 30년차 직원의 경우 평균 7,517만원을 받아 전국 평균 7,274만원보다 240여만원 많았다.

전주대가 초임 3,025만원, 30년차 8,176만원을 지급해 도내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석대의 경우 30년차 직원이 8,044만원을 연봉으로 받아 7,724만원을 받는 같은 연차의 교수보다 320만원을 더 많이받는 ‘연봉 역전현상’을 보였다.

/김종성기자 jau@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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