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캡처] 데자뷰
[개봉영화 캡처] 데자뷰
  • 이형렬 기자
  • 승인 2007.01.11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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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토니 스콧

주연:덴젤 워싱턴, 제임스 카비젤

제작:제리 브룩하이머

때는 마디그라 축제일. 뉴올리언스의 한 부두에서 벌어진 폭파 테러사건의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에 나간 더그 칼린(덴젤 워싱턴 분)는 지금껏 데자뷰라고 알려졌던 현상에 대한 놀라운 수수께끼를 알게된다. 그는 테러로 희생된 수백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범인과의, 시간과의 두뇌 싸움을 시작하게 되고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도박을 감행하기로 한다.

시공의 물리적 개념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칼린은 수사 과정에서 범행의 피해자인 한 여인에게 강렬한 이끌림을 느낀다.

칼린이 온 미래의 시점에선 이미 죽은 피살자인 여인. 그러나 과거로 돌아간 시점에서 그녀는 부두 폭파 테러를 막을수 있는 유일한 열쇠를 쥐고 있는 당사자이다.

흑인스타 덴젤 워싱턴이 이미 벌어진 사건을 되돌리려고 하는 한 남자를 연기하는 환타지 스릴러물 작품이다.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이 다소 터무니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데자뷰 현상(기시감;처음보는데 어디선가 한번 본듯한 느낌이 드는 현상 )이 시간여행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발상은 기발하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마치 경험했던 것처럼 느끼는 현상인 데자뷰. 그런데 데자뷰가 실제로는 과거로부터의 경고나 미래의 사건을 푸는 단서라고 한다면 어떨까.

영화는 미국 ATF(주류, 담배, 화기 단속국)의 조사관인 칼린이 자신의 노력으로, 페리호에서 목숨을 잃은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음을 깨닫고 시간을 가로지르는 모험을 시작하면서 겪는 과정을 액션과 긴장감으로 그려낸다. 스릴러물에서 유난히 특유의 카리스마와 힘을 발현하는 덴젤 워싱턴의 열연이 빛나는 또하나의 작품이다.

흥행제조기라 불리우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고, ‘폭풍의 질주’와 ‘비버리 힐즈 캅 2’등 현란한 영상미로 유명한 토니 스콧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출연배우 면모도 화려하다. 덴젤 워싱턴을 비롯 ‘배트맨 포에버’의 발 킬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제임스 카비젤, ‘뷰티플 마인드’의 아담 골드버그 등이 열연한다.

미국에서 ‘매끄러운 쟝르적 재미를 선사하지는 않지만, 소매 속에 마술장치를 숨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데자뷰가 시간여행 스릴러이라는 색다른 매혹을 일깨워준다.

러닝타임 126분, 액션·스릴러, 11일 개봉.

/이형렬기자 hrlee@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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