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개봉영화 캡쳐]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기사 작성: 김성아 기자 - 2007.08.16 18:58

감독 : 정윤수

출연 : 엄정화, 박용우, 한채영, 이동건

장르 : 멜로, 애정, 로맨스, 드라마

두 커플의 위험한 크로스 스캔들. 너무나도 다른 네 남녀의 사랑과 삶의 방식을 다룬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엄정화-이동건, 한채영-박용우의 리얼 베드신이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영화.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한 엄정화와 데뷔 후 첫 베드신과 연기를 선보인 한채영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돋보인다.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잘 묘사된 이 영화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볼 만한 ‘로망 판타지’를 낭만적인 방식으로 그려냈다.

‘불륜’이란 소재를 눈살 찌푸리지 않게 순수한 감정의 표출, 도시적이고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위기에 빠진 두 부부의 엇갈린 사랑을 다룬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멜로드라마와 로맨틱코미디의 전형을 하나씩 대변,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의 배치했다.

소위 잘 나가는 네 남녀, 친구가 개업한 바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눈다. 호텔리어 민재(박용우)와 패션 컨설턴트 유나(엄정화)는 알콩달콩 친구처럼 화목한 커플이다. 반면 한 눈에 보아도 냉담한 커플인 건설업자 영준(이동건)과 조명 디자이너 소여(한채영). 이들은 우연을 가장한 끌림에 파트너를 바꿔 홍콩과 서울에서 은밀한 추억을 만든다. 서로 지금까지 남편과 아내에게서 느끼지 못한 감정에 끌린 이들의 욕망은 미안함과 간절함을 동반하면서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으로 서서히 빠져 든다.

18세 관람가, 상영시간 117분, 15일 개봉.

/김성아기자 tjddk@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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