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남원농기센터-운봉농협 씨감자 유통협약 체결

기사 작성: 임태용 기자 - 2008.02.03 14:13

▲ 남원농기센터와 운봉농협이 씨감자 유통협약을 체결한 뒤 성공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하고 있다.

남원지역 감자농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예고 하고 있다. 이미 자체적으로 씨감자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농가에 보급할 유통망이 확보돼 새로운 계기를 맞고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는 지난달 29일 운봉농업협동조합(조합장 서정구)과 씨감자 유통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운봉농협에 씨감자 저온저장고를 최신식으로 보수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가검사율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통망사 등 시설 보수에도 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6억여원을 들여 보급종급 씨감자 생산시설 40동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운봉읍 등 고랭지(7.2ha)에 씨감자 생산시설(통망사)을 조성, 145톤의 우량 씨감자를 생산해 지역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앞서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첨단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씨감자 자체 생산연구를 통해 지난해 고품질의 씨감자 자체 생산에 성공했다. 이 씨감자는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에 씨감자의 농가보급을 담당할 파트너로 농협과 손을 잡으면서 유통부담 줄 일 뿐 아니라 씨감자 연구·생산에 전력할 수 있게 됐고, 농가들은 보다 안정적으로 양질의 씨감자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감자재배 농가들은 씨감자를 강원도 등지에서 구입함에 따라 경제·시간적 부담은 물론 불량 씨감자를 들여오는 경우가 많아 큰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남원지역에서는 겨울철 시설 햇감자와 봄철 고랭지 노지감자를 재배해 매년 10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임태용기자 rem423@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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