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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전 시민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최대 43만 원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7월 13일 13시31분

군산시가 오는 21일부터 전 시민에게 최대 43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조치다.

이번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1차 지급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이뤄지며, △일반 시민 18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족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을 각각 받는다. 군산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분류돼 1인당 3만 원이 추가로 지원됐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 원씩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추후 공지된다.

신청은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종이 상품권은 제외된다.

모바일 상품권은 전용 앱에서 신청할 수 있고, 카드 방식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은행 창구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다.

시민 혼잡을 막기 위해 21일부터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 1·6 △화 2·7 △수 3·8 △목 4·9 △금 5·0년생만 신청할 수 있고, 이후엔 제한 없이 가능하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모바일 상품권은 가맹점에서, 카드 방식은 군산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사행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사전 신청은 14일부터 가능하고, 19일부터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구체적 안내가 제공된다. 쿠폰 대상 여부와 금액 확인은 카드사 앱, 군산사랑상품권 앱, 토스·카카오페이 등 17개 모바일 앱에서도 가능하다. 이 또한 첫 주는 요일제가 적용된다.

시는 최근 유사 문자에 링크를 포함한 스미싱 피해가 잇따르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와 카드사, 지자체에서 발송하는 안내문에는 링크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소비쿠폰은 단기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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