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은 16일 (주)카이젠 정풍기 대표에게 ‘바이전주’ 우수업체 인증서를 교부하고 바이전주 사업참여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로써 전주지역 ‘바이전주’ 우수업체는 지난 2003년 첫 인정 이후 29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주시와 카이젠은 ‘바이전주’ 사업 수행에 필요한 상호 권리와 의무 사항을 성실히 이행,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카이젠의 우수상품 홍보물 제작과 홍보관 운영 지원을 비롯 해외 세일즈 개별출장 및 해외 지사화 사업 지원, 전시회·박람회 참가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이차보전 5%) 및 인력 지원, 바이전주 우수상품 쇼핑몰 운영 등 혜택을 부여한다.
카이젠은 지난 2002년 창업해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다. 크세논 라이트(Xenon Light)시스템을 제조·생산해 국내는 물론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초로 초절전 전구인 초절전 총정압 방전램프(UCD램프)를 독자 개발, 차세대 새로운 광원의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글로벌기업으로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앞서 카이젠은 지난 달 송하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친환경 기술제품을 취급하는 대형투자사 그린테크 인더스트리즈사 대표와 120억원 규모의 투자·수출 관련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에 5,000억원(5억 달러) 어치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잠정 협의한 바 있다.
정풍기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자 지역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인간 중신의 정직한 회사라는 경영목표 아래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세계 조명램프 시장의 새로운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sonbal@sjb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