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국 생활한방]발기부전 (2)
[조한국 생활한방]발기부전 (2)
  • 임경미 기자
  • 승인 2009.04.23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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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시간에 이어서 발기부전증의 한방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신정(腎精) 허약으로 발기부전증이 나타난 경우 치료법을 알아보자. 이때에는 발기가 잘 되지 않고 현기증이나 귀울림 증상을 나타난다. 또 입이 많이 마르면서 갈증이 나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나쁜 꿈을 많이 꾸게 되고 기억력이 감퇴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장을 보하고 정력을 길러주어야 하는데, 한약처방으로는 백복령, 산약, 산수유, 파극천, 백출, 우슬, 토사자, 건강, 세신, 방풍, 택사, 목단피 등이 들어가는 보정환(補精丸)을 사용한다.

심장과 비장의 기운이 허약해서 발기부전증이 나타났을 때는 주로 정신이 혼미하고 안색이 창백하면서 심장이 자주 두근거리면서 숨이 많이 차다는 증상이 있다. 특히 식사를 해도 헛배가 부르면서 복부에 가스가 많이 차고, 대소변이 약해지면서 자주 보게 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 사용하는 효과적인 한약 처방으로는 인삼영양탕(人蔘養營湯)이란 것이 있는데, 백작약, 당귀, 진피, 황기, 계심, 인삼, 백출, 감초, 숙지황, 오미자, 복령, 원지, 생강, 대추 등의 한약재를 이용한다.

신음(腎陰)의 손상과 신양(腎陽)의 부족으로 발기부전증이 나타난 경우에는 보혈(補血)과 보음(補陰)에 효능이 있는 녹용이 들어가는 약을 처방한다. 대표적인 것이 용계천보환으로 녹용, 육계, 인삼, 하수오, 토사자, 두충, 숙지황, 백출, 복령, 산수유, 택사, 우슬, 당귀(신), 백작약, 속단, 저실, 파극, 육종용, 구기자, 감초 등의 이용해 한약을 처방한다.

인체에 필요 없는 나쁜 염증물질인 습열(濕熱)이 아래로 주입돼 발기부전증이 나타났을 때는 음낭에 습기가 많이 차면서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고 샤워를 했는데도 이상하게 몸에서 나쁜 냄새가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소변양은 적으면서 소변색은 아주 붉고, 소변을 볼 때 시원하지 않으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성격이 급하고 쉽게 화를 내는 성향을 보이기도 하며 갈증을 많이 느끼고 입이 쓰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간경(肝經)의 습(濕)을 제거하고 열을 내려줘야 하는데 한약처방으로는 시호, 용담초, 택사, 복령, 저령, 쇄양, 양기석, 음약곽 등이 들어가는 시호승습탕(柴胡勝濕湯)이 있다.

간장(肝臟)의 기운(氣運)이 울결돼 발기부전증이 나타났을 때는 음경의 발기가 잘 안 되는 발기부전 증상 외에 우울하고 가슴속이 답답하면서, 잦은 한숨이 나오고 입 안이 쓰며 목이 마른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에는 인삼, 음양곽, 육종용, 구기자 등이 들어간 한약을 처방한다.

앞서 설명한 약물 치료 외에 침구요법을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배가 되는데, 사용하는 혈 자리에는 장강혈, 중완혈, 족삼리혈, 위유혈, 비유혈이 있다.

먼저 침을 장강혈, 중완혈, 위유혈, 비유혈에 놓고 기운이 잘 흐를 수 있는 상태로 조정한 다음 침을 좌우로 비벼서 강자극을 1분 정도 번갈아 조절해서 득기(得氣)를 한 후 침을 뺀다. 침을 뺀 후에는 단전에 뜸을 하루에 3장, 한 달 정도 치료하면 효과가 좋다.

/조한국(조한국한의원 원장223-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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