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권 가정주치의]골다공증
[이상권 가정주치의]골다공증
  • 임경미 기자
  • 승인 2009.04.23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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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은 우리 몸의 뼈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뼈를 단단하게 유지해준다. 뼈는 약 30세 전후에 가장 단단하다가, 그 이후로 칼슘이 빠져나가기 시작해, 얇아지고 속에 작은 구멍이 수없이 생겨 약해진다. 이것이 '골다공증'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골다공증에 생기지만 여성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발생하며, 특히 폐경기에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여성의 경우 뼈와 칼슘사이의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이 폐경기 이후에 급격히 감소해 뼈의 소실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난소를 수술로 제거한 경우도 폐경기 이후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골다공증이 진행된다.

여성들은 폐경 후 10~15년 정도가 지나면 젊은 나이에 가졌던 뼈의 약 50% 정도만이 남게 된다.

골다공증의 증상은 초기에는 겉으로 보았을 때나 방사선 검사를 했을 때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며, 등에서 허리에 걸쳐 쉽게 피로해지거나 가끔씩 통증을 느끼게 된다. 진행이 되면 겉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등이나 허리가 굽고, 방사선 검사에서도 척추 뼈의 변형이나 골절 등을 관찰할 수 있게 되며, 생활에 지장을 끼치는 허리 통증과 손목이나 다리뼈, 엉치뼈 등에 쉽게 골절이 발생해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까지 발전할 수 있다.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쉬운 경우는 폐경이후의 여성이나 나이가 많은 남성, 조기 폐경이나 난소를 제거한 여성, 칼슘섭취가 부족한 사람, 운동이 부족한 사람, 마르고 키가 작은 사람,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의 가족력,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스테로이들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다. 골다공증의 심한 정도는 골밀도 검사로 한다. 일반 방사선 사진으로도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하려면 칼슘이 많이 든 음식들을 먹고 하루에 500㏄ 정도의 우유를 마신다. 그러나 폐경기 여성과, 우유를 먹지 못하는 사람이나 음식에서 충분히 칼슘을 섭취하지 못한다면 하루 500㎎정도의 칼슘보조제를 먹어야 한다.

골다공증 예방에는 체중이 몸에 실리는 운동만이 도움이 된다. 달리기, 에어로빅 체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내리기 테니스 등이며,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음이나 흡연을 삼가고 함부로 약을 사먹지 않아야한다. 특히 먹는 약 중 피부약, 관절약에는 스테로이드가 잘 듣는다고 남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 질환의 치료를 할 때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과 처방을 받아야한다.



/이상권 가정의학과 원장(224-7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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