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의 주체는 전주시와 대학교지만 실천의 주체는 바로 학생입니다.”

전주시는 28일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주대학교와 전북대학교 등 2개 대학과 MOU를 체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운동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주시장과 최찬욱 시의장, 양 대학 총장들 및 교수들에 이어 전국 대학교 가운데 최초로 전주대 학생회가 협약에 동참, 전주의 성장 동력인 대학생들이 동참을 자진하고 나섰다.

고정현(26·체육학과4년) 전주대학교 학생회장은 “문제 제기에 따른 협약 체결도 좋지만 가장 큰 의미는 협약의 실천이 아닐까요. 협약은 맺었지만 정작 실천하는 가장 큰 힘은 1만2,000 학우의 몫이라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협약식에 참가하게 됐다.”며 협약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고 회장은 “온실 문제 제기에 따른 협약 체결도 좋지만 정작 큰 의미는 협약의 실천이다. 지금은 비록 방학이라 학생수가 작지만 개강과 동시에 온실가스의 심각성을 알려 전 학우가 감축 온동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는 지난 5월 이미 전국 대학 총장들과 ‘그린캠퍼스 만들기’선언에 동참,온실가스감축 및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저탄소녹색성장 실천에 적극 협력하기로 교과부 및 환경부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각종 생물의 면역력 저하를 예상하는 EM(유용미생물군)을 활용한 그린캠퍼스만들기, 친환경농업, 친환경주거생활, 아토피 클러스터조성 등 친환경 EM제품으로 제1회 대한민국 로하스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전주시는 오는 2050년 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30% 감축하기로 목표를 설정, 지금까지 전북은행과 탄소뱅크운영 협약 및 시민이 참여하는 그린스타트 전주 출범, 공동주택(아파트4개소와 협조구축), 교육계(전주교육청)와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학과도 협약을 체결 민관학이 모두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강모 기자 kangmo518@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