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 공공청사 등 '신 한옥플랜' 시동건다

기사 작성: 조석창 기자 - 2010.07.29 19:39

전주시에 건립될 공공청사를 비롯해 도시 진입지, 택지개발지 등에 대규모 한옥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29일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가장 한국적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신 한옥플랜 추진계획’을 세우고 태스크포스와 추진자문위원회 등을 구성해 새로운 한옥마을 틀짜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 한옥플랜은 농어촌 한옥보급 및 관리와 지원을 위한 한옥등록제를 비롯해 공공시설 한옥 시범조성, 택지개발시 단독주택지구 한옥마을 조성, 연구개발(R&D)을 통한 저렴한 한옥개발 등의 계획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신 한옥마을 TF팀을 꾸려 부서별 담당업무를 분장, 추진키로 했다. 주택과는 농촌마을 한옥건축 확산과 취락구조 대상마을 조성, 한스타일관광과는 한옥등록제를 통한 체계적 관리와 조례 개정 등을 맡게 된다.

또한 한옥전문가와 건축사, 교사 등으로 이뤄진 한옥추진전문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들은 사업계획 방향설정을 비롯해 관련조례 개정, 공공청사 한옥신축 계획안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융자금 및 보조금 지원대상자 심사 등의 역할도 진행한다.

또 시는 정부가 계획 중인 신 한옥 설계기술 및 신공법 개발 사업에 맞춰 목재표준화, 생산시설 유통 인프라 구축사업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옥대중화를 위해 정부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한옥은 한옥마을 외에도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개정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서관이나 주민센터 등 공공건물 신축시 한옥으로 시범조성하고 기존 양호한 한옥을 대상으로 공익시설로 활용키 위한 실태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 중인 신 한옥플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중 세부사업계획을 확정짓고 차후 시행할 방침이다”며 “이밖에 숙박형 한옥촌을 조성하고 전통장인들 유입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석창 기자 jsc@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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