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발연 "'착한기업' 국제공인 서둘러야"

기사 작성: 정성학 기자 - 2010.12.29 22:00

향토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이른바 ‘착한기업(ISO26000)’ 국제공인을 서둘러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은 29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선택이 아닌 필수’란 제목의 주간 이슈브리핑을 통해 최근 발효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26000이 새로운 무역장벽이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공정거래는 물론 지배구조와 노동관행 개선, 환경보호와 인권신장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토록 한 지침이다.

전발연은 “현재 ISO26000이 강제 집항사항은 아니지만 이미 76개 개도국이 ‘돈만 잘 버는 기업’이 아닌 사회적 책임도 강한 기업을 만들자며 이같은 국제 표준안에 지지한만큼 앞으로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에 이를 대비하지 않으면 수출에 큰 타격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 창원시를 비롯해 유한킴벌리와 STX엔진, 두산중공업, SK그룹, 교보생명보험 등을 사례로 들어 “대기업은 물론 일부 지자체까지 ISO26000 인증에 대응중인 반면, 도내 지자체와 기업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지자체라도 나서 이를 적극 알리고 유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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