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도내 대학 출신 없다

기사 작성: 이승석 기자 - 2011.12.05 20:34

행정고시 최종 합격자 발표에서 도내 대학 출신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2일, 2011년 행정고시(5급 공채시험 행정직) 최종(3차) 합격자 260명을 발표했다. 총 1만2,110명이 응시(47.5대 1)한 이번 시험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도내 대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의 경우 지난해 법원사무직에서 1명을 배출한 전북대가 올해는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10년 이전부터 행정고시 합격자가 전무하다시피한 원광대는 올해도 ‘역시’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최종 합격자 기준으로 서울대가 8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57명, 4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성균관대(14명), 한양대(7명), 중앙대(6명), 동국대·서강대·이화여대(5명)으로, 경북대(4명)를 제외한 10위권 대학이 모두 서울소재 대학이다.

지역거점국립대 중 경북대를 비롯해 전남대가 2명, 부산대가 1명을 배출, 선전한 것을 제외하면 지방대학에서 행정고시 합격자를 찾기란 어렵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서울 집중에 따른 지방대학 몰락의 한 단면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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