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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12>민주당 승리 낙관론 경계, 국민의힘 막판 뒤집기 희망

-윤준병 의원 등 전북 정치권 낙관론 경계 주문, 조배숙 의원은 여론조사 공유 적극
-민주당 낙관론 낮은 투표율 걱정,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기대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5월 21일 17시58분

-역대 선거에서 막판 대세가 뒤집히는 결과 벌어져

제 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지층 결집을 위한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선거운동 열흘째인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북 선대위는 나란히 순창군을 찾았다. 민주당은 오전에는 순창시장 앞에서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오후 3시 순창 강천산을 찾아 등산객 및 관람객들을 향해 투표를 당부했다. 국민의힘 전북 선대위 유세차는 임실 시외버스 터미널과 남원 춘향골 공설시장 등 동부권을 공략했다.

유세전이 중반전을 향하면서 양 당의 선거 전략도 보다 선명해졌다. 요약하면 민주당은 투표율 및 득표율 최고치 경신 목표치 강조 흐름에서 벗어나 낙관론 경계령을 내렸다.

특히 대선과 총선 등 주요 선거때마다 막판 예상치 못한 변수로 선거판이 뒤집히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치러진 19대 대선을 제외하고 18대, 20대 대선 모두 여야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 전북선대위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의 우위가 대선 막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된다”라며 “골목 유세 방식으로 전환해 시민들을 투표장으로 직접 향하게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후보간 단일화, 그에 따른 양자 대결 속 격차 감소를 예측하는 목소리도 크다. 이재명 후보뿐 아니라 윤준병(정읍·고창) 등 도내 국회의원들이 겸손을 주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는 “골프와 선거는 고개를 쳐들면 진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실제로 그렇다. 아주 겸손한 마음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릴 것”이라고 낙관론을 스스로 차단했다. 또 중앙 선대위 차원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대선에서 압승한다’라는 낙관적인 발언을 금지하라는 내용을 긴급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양자 대결을 가정한 가상 대결에서 후보간 격차가 적은 여론조사 결과를 적극 공유하며 막판 뒤집기를 소망하는 분위기다.

조배숙 도당위원장은 “이제 치고 올라온다. 곧 골든크로스”라며 “우리가 승리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한 순간도 헛되이 하지 않고 김문수 후보 당선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주말을 끼지 않고 평일(29~30일)에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국민의힘에 다소 유리하게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직장인들의 투표율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 속에 대선 막판 보수층 결집을 관측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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