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주택가격 불안정 당분간 지속 될 듯

전북종합건설업체 수주-기성액 비중 2.2% 안팍 불과

기사 작성: 고민형 기자 - 2012.01.02 20:41

올해 도내 건설시장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청사 신축 등으로 다소 숨통이 트이겠지만 주택가격 불안정은 내년 하반기에나 정상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전북발전연구원(이하 전발연)이 이슈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2012년 전북 건설·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수주는 4대강사업이 마무리되고 공공부문의 신규발주는 감소한 가운데 전북 종합건설업체 수주액 및 기성액 비중은 2.2% 내외로 매우 적은 상황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올해 정부의 SOC예산(안)을 보면 전년대비 7.3%(1조8,000억원) 감소한 22조6,000억원을 편성해 도내 건설업계의 갈증이 심화될 조짐이다.

다만 전발연은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신축청사 공사가 이 같은 갈증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혁신도시 내 지방행정연수원 등 7개 기관 신축청사 건축공사비 40%를 지역 건설업체 공동도급으로 이뤄지게 되기 때문.

전발연은 그러나 이 같은 지역의무공동도급제와 건설업계 경영정상화 등을 위한 최저가낙찰제확대(300억원이상→100억원이상) 유예 시한이 내년 말까지로 한정돼 있어 2014년 이후 수주감소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발연은 도내 공동주택 수급불균형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5~2006년까지 연간 1만호 수준으로 공급된 도내 아파트는 2007년부터 절반 수준인 6,000호 규모로 감소했다.

특히 전주시의 경우 2008년 이후 공동주택 공급규모는 연간 1,000~2,000세대로 뚝 떨어졌다.

전발연은 이 같은 공급부족 원인을 도내 아파트 실질가격 지수가 전국과 비교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의 아파트 실질가격 상승을 꼽았다.

아울러 주택인허가 및 거래량, 미분양 주택은 감소한 반면, 신규주택 부족과 전세입자들의 신규아파트 입주 수요 증가로 도내 주택 전세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전발연 산업경제팀 이창우 박사는 “최근 전북혁신도시와 일부 지역에 약 4,000세대 내외의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공동주택 수급불균형 해소는 2013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gom21004@sjbnews.com

많이 보는 기사

주택가격 불안정 당분간 지속 될 듯

새전북 만평

진안 원평지 들소리 무형유산 가치 처음으로 규명

JTV라디오 다큐멘터리 '슈퍼노바 김명곤', 제52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수상

김재천 부의장, 보육·장애인시설 후원물품 전달식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