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놈들의 습격, 빛이 오면 위험이 닥친다
보이지 않는 놈들의 습격, 빛이 오면 위험이 닥친다
  • 박아론 기자
  • 승인 2012.01.12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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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다크아워’맛보기
▲ 다크아워는 인류 멸종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살아남은 다섯명의 생존자들이 인류의 미래를 걸고 오직 생존을 위해 외계 생명체와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영화다.
3D SF 액션 블록버스터 크리스 고락 감독의 ‘다크아워’가 극장가 점령에 나섰다.

제작 단계부터 ‘원티드’와 ‘나이트 워치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성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명성을 얻은 티무르 베크맘베토브가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가 된 영화 ‘다크아워’는 보이지 않는 외계 생명체들이 지구를 침략한다는 설정 아래, 다수의 유능한 스태프들이 영화에 참여,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탄생시켰다.

일단 영화의 시작은 칠흑 같은 밤하늘 위에 미스터리 한 발광체들이 수없이 떨어지면서 진행된다. 세계 곳곳에서는 각종 기계들의 기이한 오작동이 속출하고, 그 시각 각기 다른 이유로 모스크바의 한 클럽에 모인 다섯 명의 젊은이들은 보이지 않는 외계 생명체들의 무차별적 습격을 받게 된다.

인간을 순식간에 분쇄시켜 먼지로 만들어 버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이들은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전 세계는 순식간에 빛을 잃고 암흑 속에 갇혀 인류 멸종 위기에 놓이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다섯 명의 생존자들은 오직 생존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시작한다.

‘트랜스포머3’, ‘맨인블랙’ 등 콘셉트를 잡은 아티스트 맷 코드, ‘매트릭스’, ‘슈퍼맨 리턴즈’ 등의 특수효과를 맡은 브라이언 콕스, 마지막으로 아카데미 특수효과상을 수상한 스테판 펭마이어까지 레슬리 보헴이 만든 스토리 라인에 실력파 스태프들이 영화의 빈공간을 채워 넣었다.
▲ 칠흑같이 어두운 밤 미스터리 한 발광체가 수없이 떨어지며 세계 곳곳 외계 생명체가 습격 한다.

영화 제작과정에서 촬영 기법도 화제가 됐다. 영화 ‘다크 아워’는 제작단계부터 철저히 3D 특수 카메라로 촬영됐다. 3D로 촬영을 결정한 이유는 모든 이들이 낯설어 하지만 이국적인 역사가 숨쉬고 있는 모스크바를 좀더 관객들에게 리얼하게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 또한 기존의 SF 영화에서 봐온 외계 생명체와 다른 독특한 외계 생명체의 존재와 움직임, 그리고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분쇄돼 가루가 되는 장면을 혁신적이고 다이내믹하게 표현해 내는 데 유리했기 때문이다. 3D 특수 카메라로 촬영된 영화 ‘다크 아워’는 영화 상영 내내 캐릭터들을 붙잡아 관객의 무릎에 앉혀두고 관객들이 실제 폐허가 된 지구의 모스크바에서 생존을 위해 외계 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주인공이 된 듯한 독특한 경험으로 빠져들게 한다. 3D 특수 카메라로 촬영된 장면들 중 압권은 전기로 이뤄진 외계인의 움직임, 그리고 외계 생명체에 닿는 지구의 모두 생명체가 분쇄되는 장면으로, 2D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생생함을 보는 이들에게 리얼하게 전달한다. 또한 거대한 스케일과 더불어 긴장감과 공포감 등 배우들의 감정을 전달하는데도 효과적으로 작용해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 영화가 일반 SF영화와 다른 점은 극중 인물들에게 일반적인 인간의 모습을 대입시켜 보여 준다는 점이다. 따라서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세상의 종말이 온다면 어떻게 될지, 등장인물 중 누구와 비슷한지, 실제로 그런 불가능한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을 자신에게 던져보게 한다. 또한 극적인 상황에 처한 주인공들의 상황을 공감하고, 극중 인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등장 인물 만큼이나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외계인도 다른 영화와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자 제이콥슨은 “영화 ‘다크 아워’ 속 외계인의 특징은 전기 생명체로 눈에 보이지 않으며 그들의 공격은 눈 깜짝할 사이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남긴다. SF적인 논리이지만 외계인은 일종의 기계와 전자기가 혼합된 생명체이며 피가 전기로 돼 있어 몸을 보이지 않게 만드는 방패를 만들어낼 수 있는 존재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고 말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외계인들은 빛, 그밖에 모든 전기 장치와 접촉함으로써 상식을 뒤엎는 공포를 만들어낸다. 빛은 곧 위험이 닥친다는 신호를 의미한다. 외계인은 스스로 전력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빛에 가까이 있으면 전력과 접촉하지 않고도 빛을 낸다.

지구의 에너지를 노리는 외계종족에 맞서 생존자들이 펼치는 목숨 건 사투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영화 다크아워. 수많은 제작진들의 열정과 노하우로 탄생한 만큼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아론 기자 aron@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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