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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 여행정보 공유, 외국인 친구까지
세계 청년들의 쉼터, 전주 게스트하우스
2012년 02월 06일 (월) 최홍욱 기자 ico@sjbnews.com
   
  ▲ 전주게스트하우스 1층 카페는 여행정보를 공유하거나 친목을 다지는 국내외 배낭족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2010년 2월 전주시 경원동 한옥마을에 배낭여행객들을 위한 전주게스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이곳 주인장은 이호성(50) 대표.

그는 20여 년 전 치즈공부를 위해 덴마크에 갔다가 주말마다 배낭여행을 다니면서 게스트하우스에 자주 묵었다. 주머니가 가벼운 배낭여행객들이 저렴하게 이용하는 곳이지만 여기서 얻는 여행정보만은 최고급이었다. 사정이 비슷한 또래 여행객의 취향은 세계 어디나 같았기 때문이다. 또 여행객들과 어울리며 알게 된 그들 나라의 문화는 언제나 새로웠다.

이 대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각국에 대한 정보와 여행 노하우를 얻을 수 있고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며 "비용도 저렴해 자주 이용했는데 돌아와 생각해보니 우리의 사랑방과 같은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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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온 줄리엣이 전주게스트하우스를 찾은 우리나라 배낭족들과 연락처를 주고받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 생소하지만 게스트하우스는 세계 배낭족들이 자주 찾고 있다. 호스텔월드(www.hostelworld.com)에는 이미 180여개 국가 2만5,000여 곳의 호스텔이 등록돼 있다. 우리나라는 모두 103곳으로 서울 73곳, 부산 15곳, 경주 4곳, 인천과 제주 3곳, 속초 2곳, 그 외 전주, 광주, 대구에 각 1곳씩 있다. 이 대표의 노력으로 지난해 전주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었다.

   
  ▲ 지난달 전주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한 캐나다 퀘벡에서 온 데이비드가 1층 카페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그는 "상하이에 있는 호스텔 월드 아시아본부에서 전주에 대한 관광자원은 물론 지명조차 몰라 등록이 쉽지 않았다"며 "전주한옥마을을 비롯한 전북의 관광지 소개를 영어로 만들고 사진까지 첨부해 자료를 만들어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한옥마을은 걸어서 갈 수 있고 주변 관광지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6개월 설득한 끝에 지난해 서울, 경주, 부산, 제주에 이어 전주를 등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외국 배낭족들은 지방도시에 대한 관광정보가 부족한 탓에 서울과 부산, 경주를 많이 방문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안내는 하고 있지만, 배낭족들 사이에서는 전북은 아직 오지에 가깝다.

이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지리산이나 내장산을 아는 외국인 여행객은 드물다"며 "한류 열풍으로 소녀시대 태연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안경점을 찾거나, 전라남도 담양, 보성, 순천을 가기위해 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 소개된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이가 늘었지만 경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경주와 경쟁하기 위해 쇼셜네트워크를 통해 전주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배낭족들은 방문했던 도시나 국가에 대한 정보를 서로 주고받거나 페이스북(Facebook) 등을 통해 공유한다"며 "이들이 경험했던 전북의 이미지가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전주게스트하우스는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 5일 전주게스트하우스 1층 카페에서 만난 이호성씨 부부가 게스트하우스를 만든 동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대표는 "외국인들이 자주 들리는 외국인 사이트 운영자와 원어민 강사들도 자주 방문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며 "전주의 사랑방으로서 우리 고장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챙기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홍욱 기자 ico@sjbnews.com


“세계 각국 여행객들 추억 공유할 수 있어 자주 오곤 하죠” 부산에서 온 윤민관씨

   
  ▲ 부산에서 온 윤민관씨  
 
지난 5일 전주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윤민관(37·부산)씨는 벌써 4번째 이곳을 찾았다. 지난해 2월 게스트하우스를 처음 접했지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가 좋아 자주 방문하게 됐다.

윤씨는 "일상생활을 벗어나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며 "이 곳에 오면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 자주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들을 위한 시설이지만, 혼자 여행 온 사람들에 대한 배려나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 한국 배낭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올 때마다 새롭다"고 덧붙였다.

전주만의 여유로움도 만끽하고 경제적인 부담도 적다.

그는 "전주한옥마을은 규모가 크지 않아 골목길 곳곳을 둘러 볼 수 있고, 부산하지 않은 도심이 맘에 든다"며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숙박비가 부담됐지만, 이곳을 이용하면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가벼운 마음으로 전주를 방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최홍욱 기자 ico@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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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58.XXX.XXX.220)
2012-02-16 00:08:12
전주를 알리고 나아가 전북을 세계에 알릴수있는 이런 곳이 고향을 발전시키는 장소입니다. 부디 번창하시길,,,,
전체기사의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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