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기독교계 주도 무소속연대 떴다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2.03.28 20:23

기독교계가 주도하는 무소속 연대가 출범했다.

신삼석 목사를 상임대표로 목사 17명, 신부 1명, 장로 3명, 집사 2명 등 공동대표로 구성된 무소속 연대는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연대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민주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울분을 금치 못해 전북의 자존심을 지켜야겠다는 애향심에서 분연히 일어났다”면서 “민주통합당에 경종을 울리고 전북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무소속 연대 출범을 선언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대변인 등 실무기구 운영, 민주당에 대한 비판과 대안제시, 공동 유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무소속 연대 출범 기자회견장에 신건(전주 완산갑), 조배숙(익산을) 의원 두 명만 얼굴을 내민데다 기독계가 중심이 된 무소속 연대를 바라보는 여론 또한 마뜩치 않다.

특정 종교인들이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자칫 종교 갈등을 촉발할 수 있으며, 참여 후보가 적어 추동력을 얻기 힘들다는 관측이다.

한편 백남운 목사(집행위원장)은 “유성엽(정읍), 이명노(무진장임실), 이남기(김제완주) 등 무소속 후도들에게도 의사를 타진했다. 동참 의사는 있지만 주저하고 있다.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식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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