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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달라도 염원-실천의지 같아”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개발 전문가 워크숍 열띤 토론
▲ 정읍시가 주최하고 전북사학회가 주관한‘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개발 전문가 워크숍’이 지난달 31일 정읍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전북사학회(회장 이재운)가 주관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개발 전문가 워크숍’이 지난달 31일 정읍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워크숍에는 김생기 시장과 동학농민혁명 및 문화관광 관련 전문가,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그간 정읍시가 추진한 선양사업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정읍시가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제시되고 논의돼, 향후 정읍시가 추진할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의 골격을 다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을 받았다.

기조발제는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 기본방향’을 주제로 고려대학교 조광 명예교수가 발표했는데, 조교수는 “1894년 시대 상황과 현시대 상황이 다르지만, 그 당시 동학농민군이 추구했던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염원과 실천의지는 동일하다”며 동학농민혁명이 추구했던 반부패 사회개혁운동과 반침략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를 바탕으로 선양사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첫 번째 주제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전략’에 대해서 전주대학교 홍성덕 교수가 발표하고 이에 대해 경기대학교 성주현 교수,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이병규 조사연구부장,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조광환 전 이사장이 토론를 벌였다.

여기에서는 동학농민혁명사에 있어서 정읍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 그리고 그동안 정읍시가 수행한 용역결과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선양사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를 위해 학술사업과 교육사업 그리고 협력체제 구축과 국가기념일 제정에 임하는 기본적인 전략 등이 제시됐다.

두 번째 주제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문화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전북발전연구원 장세길 연구원이 발표하고, 이에 대해 문화기획 창의 유대수가 대표와 대구경북발전연구원 오동욱 연구원, 새전문신문사 박규만 기획특집부장이 토론했다.

세 번째 주제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관광진흥전략’에 대해서는 광주발전연구원 문창현 연구원이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서 전북발전연구원 정명희 연구원, 광주대학교 이은수 교수, 전주대학교 최종렬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

특히 국내의 5?18민주묘지와 4?3평화공원 등의 사례가 언급되어 향후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적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워크숍에서 토의된 내용은 보고서로 작성되고, 정읍시는 이를 바탕으로 단계별?연도별 실행계획을 수립한 뒤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수 기자 pgs3600@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