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국제협동조합의 날' 기념포럼

기사 작성: 고인철 기자 - 2012.07.08 19:16

지속가능한 협동경제, 공동체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체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완주군에서 협동조합 운동에 관심있는 전북 도내외 주민과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조합과 지역살림’이라는 주제의 포럼이 이달 7일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올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발효를 앞둔 상황에서 2012년이 UN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이고,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을 ‘협동조합의 날’로 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 협동조합형 공동체 사업의 선두주자인 완주군이 후원하고 한겨레경제연구소, 전주사회경제네트워크, 희망제작소가 주최하며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7일 완주군 신청사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포럼에서는 임정엽 완주군수와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의 기념사에 이어 지난해 국회에서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한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대표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대중 전 기획재정부 협동조합팀장과 박승옥 한겨레두레공제조합 대표, 김보라 안성의료생협 이사가 기조발제로 나서 각각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의 배경과 내용, 세계화시대 한국사회에서의 협동조합의 전망, 지역사회에서의 협동조합의 필요성과 전망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협동조합과 관련된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겨레신문의 김현대 기자와 희망제작소의 조우석 선임연구원, 전북발전연구원의 황영모 박사의 토론도 진행됐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올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과 시행령이 발효되면 5명으로도 다양한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만드는 협동조합형 사업운영의 길이 활짝 열리게 된다”며 “앞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협동조합을 활용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협동사회와 공동체경제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 논의와 실천적 노력들을 역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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