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빙상경기장 야간개장 운영

본격 휴가철 맞아 얼음 위 연인 프로포즈 이벤트도

기사 작성: 고민형 기자 - 2012.07.11 19:03

한여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주시 빙상경기장이 전국 최초 야간개장과 함께 시민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10일 전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전주빙상경기장이 여름 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지하링크장 야간개장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야간개장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5일까지다.

다만 주중 시민들이 즐겨 찾는 금·토요일만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야간 개장에는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전북 빙상팀 대표선수들이 직접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무료 스케이트 강습은 야간개장 기간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스케이트 지도 선수는 빙상종목 국가대표를 거쳐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다혜, 강윤미 선수가 전담한다.

쇼트트랙 무료강습은 전북 빙상팀 대표선수인 김해경, 허희빈, 오영주 선수가 직접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강습을 진행한다.

무료강습은 선착순 모집으로 1개 반 20명씩 4개 반을 운영하며, 초·중·고급 등으로 나눠진다.

강습내용은 기초, 직선밀기, 코너연습, 활주 기술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 및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연인들을 위한 ‘얼음 위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야간개장 정빙시간을 이용하며, 사전 전화예약 및 상담한 커플들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랑 및 고백 문구 등을 삽입한 프랑카드를 정빙기 측면에 설치하고, 꽃다발이나 케이크 전달식, 상황에 맞는 음악송출을 통해 평생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예약은 전화상담 또는 빙상경기장 안내실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 비용은 무료며 하루에 한 커플만 가능하다.

시설관리공단 이덕규 이사장은 “이번 빙상경기장 야간개장으로 시민들의 시원한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빙상선수들의 무료강습과 얼음 위 프로포즈 이벤트는 전주시민에게 잊지 못 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gom21004@sjbnews.com

많이 보는 기사

전주빙상경기장 야간개장 운영

새전북 만평

나무판자타고 집으로 가는 야생오리새끼

고구마 모종 심는 농부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벽보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