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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앞마당에‘도민광장' 만들자"

전발연, 폐쇄적 도청-시군청 앞마당 활용방안 제안

기사 작성:  정성학 기자 - 2012.08.06 20:44
“전북도청 앞 마당도 다른 시도청 광장처럼 시민운동이나 여가문화 장소로 활용할 순 없을까?”

전북발전연구원은 6일자 대외 보고서(도청 앞마당을 도민광장으로)를 통해 전북도청 광장을 도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통의 공간’으로 개방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이 만든 공공시설인만큼 청사시설이 아닌 국민에게 되돌려주자는 안이다.

연구진은 광장문화의 시초로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부터 독일의 쾰른대성당과 영국의 에딘버러 광장을 비롯해 서울시청과 울산시청 광장 등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열거한 채 “도내의 경우 전주시청 노송광장을 제외하면 도청과 나머지 시·군청의 앞마당은 광장처럼 만들어졌지만 사실상 청사부지에 불과하다”며 이를 사람들이 모이는 ‘진짜’ 광장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특히 이 가운데 도청 앞마당은 전북을 대표할 수 있는 광장문화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전북도는 지난해 9월 도청 앞마당에서 항의성 행사가 너무 잦다며 집해시위 허가제 도입을 추진하다 큰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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